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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호주 퀸즐랜드서 엑시언트 수소트럭 현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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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호주 퀸즐랜드서 엑시언트 수소트럭 현지 생산

호주 AMQ와 협력…현지 도로·규제 맞춰 재설계 및 생산
브리즈번 지역에 일자리 100개 창출…청정차 기술 선도 기대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트럭. 현대차는 호주 AMQ와 협력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엑시언트 트럭을 현지 도로 사정에 맞춰 재설계·생산한다. 사진=하이드로젠 센트럴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트럭. 현대차는 호주 AMQ와 협력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엑시언트 트럭을 현지 도로 사정에 맞춰 재설계·생산한다. 사진=하이드로젠 센트럴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트럭이 호주 도로 환경에 맞춰 본격적으로 최적화된다.

지난 2일(현지시각) 하이드로젠 센트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은 100% 호주 기업 '어드밴스드 메뉴팩처링 퀸즐랜드(AMQ)'와 손잡고 엑시언트 수소 트럭의 현지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AMQ는 브리즈번의 최첨단 시설에서 호주 도로 환경과 규제에 맞춰 트럭을 재설계·재생산한다. 이번 사업은 호주에 수소 연료전지 트럭이 처음 도입되는 사례로, 현지 무공해 운송과 첨단 자동차 공학 분야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 세계적 혁신과 현지 역량의 만남…'상생' 모델 구축

이번 협력은 세계적 혁신과 현지 역량이 만난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AMQ는 이번 사업으로 브리즈번 지역에 100명에 이르는 숙련 기술 인력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지속 가능한 발전 의지를 보여주며, 더 나아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전략과 현지 상생 의지를 함께 담고 있다.

◇ "호주, 수소 이동 수단 핵심 시장"…미래 비전 제시

AMQ의 모회사인 보스캡 그룹의 에드워드 코츠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세계적 혁신이 현지의 독창성과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100% 호주 소유 기업으로서 이 혁신적인 사업을 이끌고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의 돈 로마노 CEO는 "호주는 현대차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수소 이동 수단 발전 분야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이번 사업을 AMQ와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 AMQ의 전문성, 혁신, 현지망은 호주에 수소 트럭을 처음 선보이는 데 가장 이상적인 협력 상대"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퀸즐랜드주는 물론 호주 전역이 청정 자동차 기술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AMQ와 모회사인 보스캡 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의 높은 신뢰를 기술력과 생산 역량으로 입증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