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중국 매출 회복·블랙웰 효과 주목…27일 실적 발표 예정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제임스 슈나이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달 말 예정된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회사가 이러한 기대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이 주목할 세 가지 핵심 요소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의 수요 증가와 2026년 루빈(Rubin) 칩셋 출시 일정, △중국 시장용 H20 칩의 생산 확대 시점과 장기적인 매출 기여도, △이전 분기에 비용으로 처리한 H20 재고가 총이익률에 미칠 긍정적 영향 여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 시장 관련 매출 회복과 총이익률 개선에 대한 업데이트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약 34%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EPS) 1달러, 매출 457억 달러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