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프가 적자 사업 부문의 재건을 위해 새 생산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
일본 샤프는 13일 2026년 10월부터 2027년 3월 말까지 유럽과 미국 완성차 제조사용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의 양산을 시작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공장에 생산 설비 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 전 공정을 위해 가마야마 공장(미에현 가마야마시)에, 후 공정을 위해 베트남 공장(빈즈엉성)에 조립 기계 등의 장비 도입을 시작했다.
샤프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사업'을 재건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차량용이나 크로스 리얼리티(XR) 제품 등 모바일 분야에 생산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샤프는 디스플레이의 생산 능력 최적화 및 생산 품목의 애플리케이션 믹스 개선 등을 통해 해당 사업의 수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3월기의 영업 손익 흑자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샤프의 2026년 3월 LCD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 손실은 220억 엔 적자로, 전분기 대비 약 49억 엔의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샤프는 2026년 3월 연결 실적 전망에서 PC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을 반영해 매출 및 모든 이익 단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