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회담을 촉구하며 다시 한번 “2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CNN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양국 간 평화회담은 별다른 진전 없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양자 회담을 성사시키려 했으며 필요하다면 자신이 중재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두 정상 간 회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가진 회담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며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2주 시한을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 회담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