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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대항항공, 보잉 항공기 약 100대 주문 예정...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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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대항항공, 보잉 항공기 약 100대 주문 예정...사상 최대 규모"

"이재명 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 발표 예상...보잉 787,777 및 737 기종 포함"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마일러클럽에서 신규라운지 오픈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마일러클럽에서 신규라운지 오픈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항공기 약 100대 도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에 맞춰 발표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주문이 대한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보잉 787, 777 및 737 기종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스테파니 포프 보잉 민간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 대통령과의 기업인 행사에 함께했다.

보잉 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공식 언급을 거부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이번 대규모 항공기 주문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재편성 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항공이 보잉 및 GE 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을 포함한 327억 달러(약 43조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보잉 777-9 20대, 787-10 20대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여러 국가가 잇따라 보잉 항공기 대규모 구매를 발표하거나 준비 중인 가운데, 보잉은 최근 몇 달간 굵직한 수주 계약을 연달아 따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