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만 600만대…전체 판매량의 60% 차지
2004년 첫 출시 후 170여개국서 팔려…'글로벌 소형차' 아이콘 등극
2004년 첫 출시 후 170여개국서 팔려…'글로벌 소형차' 아이콘 등극

◇ 170개국서 사랑받은 '글로벌 전략 모델'
스즈키 자동차 주식회사는 스위프트가 2025년 7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일본, 헝가리, 인도, 중국, 파키스탄, 가나 등 6개국에서 생산되어 세계 17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스즈키의 핵심 전략 모델이다.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지역별 판매 비중을 보면 인도가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14%, 일본이 8%, 그 외 기타 지역이 1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2005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6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위프트는 ▲높은 연비 ▲소형차 특유의 기동성 ▲대중적인 가격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개조 용이성 등을 무기로 인도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2008년 100만 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 500만 대, 2023년 900만 대를 차례로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인도에서는 4세대 신형 스위프트가 판매 중이며, 이 모델은 2023년 일본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번 1000만 대 판매 기록에는 기본 모델인 스위프트를 비롯해 고성능 모델인 '스위프트 스포츠'와 세단형 파생 모델 '스위프트 디자이어'의 판매량이 모두 포함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