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 달러 투자로 600명 고용…독일·스페인 등 순차 출시"

누에보레온 공장서 완전 현지 생산 체제 구축
누에보레온 공장 생산라인에서 완성된 K4 해치백은 독일,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에 차례로 공급된다. 이어 미국 시장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출고식에서 "K4 해치백이 100% 누에보레온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누에보레온 공장에는 2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에서는 "멕시코 생산 차량이 유럽에서 검증받으면 북미 판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억 5000만 달러 투자로 600명 새 일자리 창출
주지사는 "올해 수출액이 660억 달러(약 92조 7900억 원) 를 넘어설 것이며, 이 가운데 30% 이상이 자동차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 자동차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가르시아 주지사는 "기아 같은 기업의 투자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 기아 멕시코 법인장은 "유럽 고객들이 기아의 가치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만든 고품질 차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2016년 가동을 시작해 지난해 8월 누적 생산 200만 대를 돌파했다. K4는 올해 8월까지 9600대가 팔려 멕시코 ‘준중형차’ 또는 ‘컴팩트 카(compact car)’로 불리는C세그먼트 시장 점유율을 12%에서 14%로 끌어올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