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수주 경쟁…국내 조선소 중심 친환경·네트워크 강화 전략

보도에 따르면 척당 건조비는 1억 7500만~1억 8000만 달러(약 2460억~2530억 원) 사이로, 총 투입액은 21억 달러(약 2조 9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선복량 확대 위한 친환경 대형선
HMM은 지난해 92만TEU였던 선대 규모를 2030년까지 155만TEU로 늘리려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들여오는 네오파나막스급 선박은 IMO(국제해사기구)가 정한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LNG 추진 엔진을 얹어 배기가스를 줄인다. 이 배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 3000~1만 4000개를 실을 수 있어 주요 항로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피더선 발주로 네트워크 강화
‘K-해운·조선’ 원팀 효과
국내 조선사는 지난달부터 경쟁에 뛰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메탄올 추진 선박 5척을 건조 중이며, 한화오션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신조선소를 세워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주가 한국 조선업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