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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모빌리티, 독일 IFA서 이플로우와 MOU…AI 이상징후 예측-고효율 모터 기술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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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모빌리티, 독일 IFA서 이플로우와 MOU…AI 이상징후 예측-고효율 모터 기술 시너지

독일 IFA, 메타모빌리티 김지원 대표와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의 모습. 사진=메타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IFA, 메타모빌리티 김지원 대표와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의 모습. 사진=메타모빌리티


AI 엣지 컴퓨팅 기반 전기차 이상 징후 예측 솔루션 '엘리케어(ELI care)'를 개발한 딥테크 스타트업 메타모빌리티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유럽 모터 전문기업 이플로우(EFLOW)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전동화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것으로, 메타모빌리티의 AI 예측 안전 기술과 이플로우의 고효율 축방향 자속형(AFPM, Axial Flux Permanent Magnet) 모터 기술을 결합해 마이크로모빌리티용 통합 예측 진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플로우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고성능 모터 전문기업으로, 소형 모빌리티 및 전동화 시스템의 핵심 구동부를 공급하고 있다. 메타모빌리티는 이 협약을 통해 AFPM 모터를 사용하는 마이크로모빌리티의 배터리 및 전력 구동계 이상징후 예측을 가능하게 하여, 실시간 안전성 및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메타모빌리티의 주력 솔루션 엘리케어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엣지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전기차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열폭주, 시스템 오작동, 급가속 등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 · 예측하여 제조사 및 플릿 운영자에게 실시간 상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ECU(전자제어장치), 배터리팩 등에서 수집되는 전기화학적 시그널을 AI 딥러닝으로 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반 기술을 통해 복합 이상징후를 정밀하게 탐지하며, 통신 지연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바이스 내부에서 즉각 경고가 가능하다.

메타모빌리티는 올해 미국 CES, 스페인 MWC, 프랑스 VivaTech에 이어 독일 IFA까지 잇따라 전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재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르노코리아와 전기차 실차 기반 기술 공동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해당 결과를 토대로 2026년 상반기 유럽 내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상용화 실증 및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원 메타모빌리티 대표는 "IFA에서의 이플로우와의 협약은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예측 기반 안전기술과 고효율 구동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전동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AI가 모빌리티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모빌리티는 오는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마이크로모빌리티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I 기반 예측 안전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에서 'Human Security for All' 비전의 실현과 안전 중심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