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12월 추가 금리 인하 확정 아냐” 발언에 투자심리 위축...원화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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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주요 신흥국 통화 지수는 0.3% 하락하며, 지난 4일간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낙폭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원화가 달러 대비 0.7%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인도 루피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약세를 보였다.
신흥국 주가지수도 이날 0.3% 내렸다. 다만 신흥국 주가지수는 월간으로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20년 만에 최장 상승 랠리다.
원화, 한·미 관세 협상 효과 일부 반납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했던 원화는 이날 뉴욕 시장에서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다. 달러화는 원화 대비 서울 외환시장에서 한때 1419.1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전날 대비 5.20원 내린 14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이어진 역외 시장에서는 한때 1436원까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상승 폭을 줄였고, 한국 국채 가격도 하락하며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71% 포인트(7.1bp) 오른 3.03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매파적’ 시그널을 준 점이 신흥국 통화 전반을 압박했다.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고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다음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춰서 반영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지만, 주(州) 단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고용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연준의 신호로 지금 당장 달러를 매도하기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달러화는 이날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0.3%가량 오른 99.542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8월1일 이후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달러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1.1% 상승하며 154.45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월 13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시장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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