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티미라오스 분석 제롬 파월 "금리인하 유보"...뉴욕증시 달러환율 비트코인 "AI 거품론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부가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놓고 극도로 분열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여파 △고용 둔화의 원인 △금리 수준이 중립에 가까운지 여부 등을 놓고 연준 내부적으로 의견차가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재점화 혹은 고용시장 둔화와 경기침체 중 어떤 위험을 더 심각하게 볼 것인가의 문제로, 연준은 제롬 파월 체제 출범 이후 가장 깊이 갈라진 상태”라면서 “셧다운이 끝나고 공식 통계 발표가 재개되더라도 이런 분열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줄곧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가 지난 9월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10월 회의에서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리 슈미트 총재와 스티브 마이런 이사가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행사했는데, 이유는 정반대였다. 마이런 이사는 0.50%포인트를 인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슈미트 총재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파월 의장이 10월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례적으로 단호하게 밝힌 것도 내부 분열을 단속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도 이런 혼란에 영향을 줬다. 고용과 물가 관련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매파들은 민간 소비가 여전히 강하고 기업들이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보고 있고, 비둘기파는 고용시장의 약화가 명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용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상황, 즉 ‘스태그플레이션’이 있다고 WSJ는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가벼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턴 굴스비 총재는 “3년 동안 지속된 ‘일시적’ 물가 상승은 결코 일시적이 아니”라며 “(지속적인 금리 인하는)1970년대 경험을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표권이 없는 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와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등도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기며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주가 변동성에 대한 베팅이 급증하면서 경고등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는 지난 7일 41.88로 마감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해 시장이 급락했던 4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11일에는 38.93으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4월 7일 44.2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0%대 후반에서 20% 중반대에서 움직여왔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의 급등과 함께 변동성 지수도 지난달 중순 30%대로 뛰어올랐다.
블룸버그는 코스피 변동성 지수의 이런 상승이 상대적으로 차분한 다른 나라 증시와 이례적으로 차별화된 것이라며 그 결과 이 지수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간 격차가 2004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공포 지수'로도 불리는 VIX는 미 증시의 벤치마크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71%나 상승하며 연간 상승률로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랠리를 주도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우량주를 모은 코스피 2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83%로 이보다 높다.
삼성증권의 전균 파생상품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변동성 지수의 수준은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에 도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한다"면서 증시의 조정이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다만 "랠리에 대한 기대가 과도해졌고 콜옵션은 고평가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자체 데이터를 인용해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며 특히 코스피200이 10% 이상 상승할 거란 1개월 만기 콜옵션의 내재 변동성은 최근 1년 평균치를 웃돈다고 전했다.
지난주 코스피가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3.7%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지수와 연계된 선물 약 1조6천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파생상품 업체 클리프턴 디리버티브의 존 레이는 최근 올린 게시글에서 위험 회피를 위해 옵션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코스피 랠리가 피로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기성 자산 거래에 조기 경보를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오징어게임 시장: 한국의 개미 투자자들이 미국 밈 주식을 이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특유의 공격적 투자 문화를 미 증시에 이식하고 있는 개미 투자자들을 조명했다.
FT는 "한국의 개미 투자자들이 일부 미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극적으로 요동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들이 국내 시장에서 오래 써온 공격적 투자 전략을 호황기의 월가로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고위험에 대한 내성과 집단 행동, 차입 투자로 유명한 한국 투자자들이 올해 미국 증시로 몰려들며 이들의 미 주식 보유고가 10월 말 기준 사상 최대인 1천700억달러(약 249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아케이디언 애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오언 라몬트는 이런 투기성 자금의 유입이 가치평가를 왜곡해 미국 시장의 속성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쓴 '오징어게임 주식 시장'이란 글에서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여러 해 동안 투기성 주식에 투자해왔다며 미국 주식 시장이 한국 주식 시장처럼 변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CLSA의 한국 주식 전략가 심종민은 이런 미국 주식 투자 열풍이 한국의 값비싼 부동산 가격 및 부의 불평등과 연관돼 있다고 진단했다고 FT는 전했다.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많은 평범한 한국인들을 금융 자산 투자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가 12일 1% 상승하며 4,15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 기대감에도 미 기술주 약세에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던 지수는 바이오·금융 업종의 호조세를 재료 삼아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4.00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95포인트(0.22%) 내린 4,097.44로 출발해 반짝 반등 후 재차 하락하며 4,088.86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오름폭을 키워 나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465.7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천1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461억원, 4천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145억원 매도 우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33포인트(1.18%) 뛴 47,927.9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18포인트(0.21%) 상승한 6,846.61, 나스닥종합지수는 58.87포인트(0.25%) 내린 23,468.30에 장을 마쳤다.
미 정부 셧다운 종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듯 했으나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별 흐름이 엇갈렸다.
국내 증시는 미 기술주 역화 여파에 반도체 대형주가 흔들렸다. 다만, 미 헬스케어 업종 훈풍이 유입되고 정부 정책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삼성전자[005930]는 0.39% 떨어진 10만3천1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32% 내린 61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현대차[005380](2.42%), KB금융[105560](3.06%), 두산에너빌리티[034020](0.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7%)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71%)·보험(3.84%) 등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제약(2.51%), 금속(3.93%) 등도 올랐고 전기·전자(-0.17%), 전기·가스(-3.10%)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22.24포인트(2.52%) 상승한 906.51로 거래를 마친 1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11.12 mon@yna.co.kr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4포인트(2.52%) 상승한 906.51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76%) 오른 890.99로 시작해 종가 기준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41억원, 1천23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627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196170](7.25%), 에이비엘바이오(29.95%), 리가켐바이오[141080](17.56%), 펩트론[087010](10.53%) 등 바이오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 3조8천억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체결했다는 소식에 29.95%(12만6천700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003540]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됐다"며 "특히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헬스케어 업종 상승 훈풍이 유입돼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4천251억원, 9조2천9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7조2천743억원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시가총액 8조5천억달러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회사가 1조달러(약 1천400조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안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테슬라 측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주총 영상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이 주주 투표 결과 가결됐다.
회사 측은 주주 75% 이상이 CEO 보상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테슬라 지분 13∼15%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 CEO 본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법인 등록지가 델라웨어주여서 CEO 보상 관련 투표에 본인이 참여할 수 없게 돼 있었지만, 작년 주총 이후 테슬라가 법인 등록지를 텍사스주로 이전하면서 새로 적용된 법규에 따라 CEO 본인도 보유한 지분만큼 투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테슬라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이사회가 설계한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미리 정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약 12%에 해당하는 4억2천300만여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안이다.
머스크가 이 주식 보상을 모두 받을 경우,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 규모가 총 1조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세계 기업 역사상 유례가 없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CEO 보상안이다.
이 보상안은 머스크의 지분율을 25% 이상으로 높여 머스크의 회사 지배력을 훨씬 더 강화할 수 있다.
이 보상을 받으려면 머스크는 첫 단계로 현재 약 1조5천억달러 규모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2조달러로 끌어올린 뒤 단계별 목표치를 넘고 최종적으로 시총 8조5천억달러에 도달해야 한다. 또 테슬라 차량 2천만대 인도,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 1천만건,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 배치, 로보(무인)택시 100만대 상업 운행,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천억달러 실적 등도 달성해야 한다.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달 하순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보상안이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2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언급하며 "만약 우리가 이 로봇 군대를 만든다면, 내가 그 로봇 군대에 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까?"라며 "적어도 내가 강한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면 나는 그런 로봇 군대를 만드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3.50% 내려 445.91달러에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CEO 보상안에 대한 주총 표결이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