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무려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둥 주요외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 상원은 전날 밤 연방정부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절차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필리버스터 기준인 60표를 넘겼다.
상원은 군사건설, 재향군인부, 농무부, 의회 운영 예산을 내년 회계연도 말까지 확정하고 나머지 부처는 1월 30일까지 단기 지출안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절차상 단계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초 최종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 이후에는 하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이 필요하다.
이 지출안은 공화당 지도부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합의해 마련한 것으로 연방 공무원 강제 해고 철회와 임금 소급 지급 같은 조치를 막는 장치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요구한 오바마케어 보조금 1년 연장은 바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12월 둘째 주 안에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건강보험 비용 상승 문제를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는 남아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비용 인하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고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도 ACA 세액공제를 연장하지 않는 예산안은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