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상공회의소 설문조사...기업 절반 이상 영향 예상, 비용 상승 및 장기 배송 지연 우려
62%가 중간 이상의 공급망 혼란 직면 예측..."일반 허가 메커니즘 등 장기적 안정성 필요"
62%가 중간 이상의 공급망 혼란 직면 예측..."일반 허가 메커니즘 등 장기적 안정성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유럽연합 상공회의소가 13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유럽 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국의 수출 통제 타격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기업의 약 36%가 중국 외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생산 능력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43%는 수출 통제 정책에 대응하여 공급 전략을 어떻게 조정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회장 옌스 에스켈룬드는 "중국의 수출 통제는 유럽 기업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증가시켰으며, 기업들은 생산 둔화나 심지어 중단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10월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를 발표했으나, 같은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후 조치 도입을 1년간 유예한 바 있다.
설문 응답 기업 중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을 예상하는 기업의 62%는 '중간'에서 '중형'의 공급망 혼란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했으며, 13%는 아예 생산 둔화 또는 중단을 예상한다고 답했다.
많은 유럽 기업들은 수출 통제 조치가 배송 지연과 비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출 허가 신청 절차는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으며, 응답 기업의 40%는 신청에 45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통관 절차 또한 추가적인 지연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실제로 영향을 받은 기업의 3분의 1 이상은 현재 수출 허가 승인 절차로 인해 납품 기간이 1개월에서 2개월 이상 연장되었다고 답했으며, 40%는 연장 기간이 2개월을 초과했다고 응답했다.
상공회의소 부회장 스테판 번하르트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일반 허가 메커니즘을 도입하면 매우 필요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여, 수출 통제로 인한 기업 신뢰 악화에 한계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유럽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 명확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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