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흐름에도 매도 우위 지속…암호화폐 시장 모멘텀 약화 신호로 해석
이미지 확대보기10월부터 이어졌던 비트코인 급락세가 지난달 하순 이후 일단락되면서 가격이 최근 소폭이나마 반등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달 28일까지 5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며 총 27억 달러 이상이 순유출됐다. 이어 이번 주 들어서도 전날 하루에만 1억1300만 달러가 추가로 유출되는 등 6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블랙록의 IBIT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운용 자산 규모와 거래량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IBIT는 자산운용 규모가 710억 달러 이상으로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노출되기 위해 활용해 온 대표적인 투자 수단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 일부 낙폭을 되돌렸음에도, ETF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순유출은 모멘텀이 지배해온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흐름은 올해 초 가격 상승을 떠받친 지속적 자금 유입 기조에서 뚜렷한 반전이 일어난 것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신규 자본 배분이 냉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시장 초반 전일 대비 약 2.5% 하락한 9만300달러 근방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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