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연준 카시카리 "금리, 중립 수준에 근접...추가 인하 중단 시점에 가까워"

글로벌이코노믹

美 연준 카시카리 "금리, 중립 수준에 근접...추가 인하 중단 시점에 가까워"

“인플레이션 vs 노동시장, 어느 쪽이 더 큰 변수인지 판단해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10월10일 뉴욕에서 열린 야후 파이낸스 올 마켓 서밋(Yahoo Finance All Markets Summit)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10월10일 뉴욕에서 열린 야후 파이낸스 올 마켓 서밋(Yahoo Finance All Markets Summit)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중단해야 할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이 직면한 핵심 판단 기준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노동시장에 더 무게를 둘지, 아니면 여전히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출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CNBC에 출연해 “내 생각에 금리는 지금 중립 수준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어떤 요인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지, 즉 인플레이션인지 노동시장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에 따라 중립적 스탠스에서 벗어나 필요하다면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중립 금리’ 수준을 정교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준이 지난해 하반기 단행한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지, 아니면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동결에 나설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3.50~3.75%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통화정책이 과연 얼마나 긴축적인가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계속 예상했지만, 실제 경제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 탄력적이었다”며 “이는 통화정책이 경제에 큰 하방 압력을 주고 있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이라 발언의 무게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그는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금리 인하와 관련한 FOMC의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시사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4.6%까지 상승한 반면,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최근 2.8%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지속성에 있다. 관세 효과가 경제 전반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반면 실업률이 현재 수준에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5월 임기 종료 이후에도 연준에 남는다면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의장직에서는 물러나게 되지만, 연준 이사직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이달 중 지명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