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TDK AIsight’ 설립하며 스마트 글라스 시장 정조준
4세대 실리콘 양극 배터리 올해 여름 출하… AI 기기 ‘슬림화’ 견인
4세대 실리콘 양극 배터리 올해 여름 출하… AI 기기 ‘슬림화’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TDK는 스마트 글라스 전용 솔루션 브랜드인 ‘TDK AIsight’를 공개하고, 데이터 센터와 차세대 배터리 등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이토 노보루 TDK 사장 겸 CEO는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생태계의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변혁”이라며 “이제 중요한 질문은 성장의 지속 여부가 아니라 그 상승 곡선이 얼마나 가파를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DK가 보유한 센서, 배터리, 데이터 저장 기술이 AI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초저전력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DSP) ‘SED0112’는 시선 추적(Eye-tracking)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가 무엇을 보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투자도 구체화됐다. TDK는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 표면을 가열함으로써 기록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데이터 저장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사이토 CEO는 “데이터 센터의 저장 용량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는 이 기술을 대략 1년 반에서 2년 내에 대량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TDK는 올해 여름쯤 스마트폰과 AI 기기용 ‘4세대 실리콘 양극 배터리’를 출하할 계획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기기를 더 얇게 만들거나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어, 고성능 AI 기능을 탑재하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T
급변하는 지정학적 위험과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도 사이토 CEO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희토류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등 리스크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DK는 올해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800억 엔(약 1조 6,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