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급망 독점 대응해 청정 에너지·방산 필수 광물 비축... '자원 무기화' 방어
서호주 광산업체 라르보토 리소스, ‘안티몬’ 국산화 타이밍 적중... 연내 생산 개시
서호주 광산업체 라르보토 리소스, ‘안티몬’ 국산화 타이밍 적중... 연내 생산 개시
이미지 확대보기13일(현지시각) 호주 언론 디 에이지(The Age)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히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안티몬, 갈륨, 희토류 등 첨단 기술 및 국방 산업의 핵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안티몬·갈륨·희토류 ‘3대 전략 광물’ 우선 비축
호주 정부는 청정 에너지 전환과 차세대 군사 장비 제조에 필수적인 안티몬, 갈륨, 희토류를 이번 비축 계획의 1순위 품목으로 지정했다.
안티몬은 태양광 패널의 난연제와 탄환·폭발탄 등 군용 납 경화제, 야간 투시 장비에 필수적이다.
갈륨은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과 통신용 반도체의 핵심 성분이다.
희토류는 전투기 모터와 MRI 기계 등에 쓰이는 고성능 영구 자석의 주원료다.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은 "이번 비축 제도는 단순히 양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맞춘 전략적 배분에 목적이 있다"며, 특히 미국·영국과의 안보 동맹인 AUKUS 맥락에서 잠수함 및 첨단 무기 체계 구축에 필요한 자원을 자국 내에서 확실히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라르보토 리소스, ‘안티몬’ 국산화의 선봉... 세계 공급 7% 목표
이번 정부 발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서호주 기반의 광산업체 라르보토 리소스(Larvotto Resources)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아미데일 인근의 '힐그로브(Hillgrove)' 프로젝트를 통해 완벽한 타이밍을 잡았다는 평가다.
힐그로브 광산은 호주 최대의 안티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6개월 내에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간 약 5,000톤의 안티몬을 생산해 전 세계 공급량의 5~7%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다.
◇ 50억 달러 규모 금융 지원 및 법안 도입 예고
호주 정부는 전략 비축 외에도 ‘중요 광물 시설(Critical Minerals Facility)’의 규모를 50억 달러로 확대해 광산 기업들에 대한 대출 및 지분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중 수출금융호주(EFA)의 권한을 확대하고 전략적 비축 거래를 감독할 새로운 법안을 도입해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호주의 이번 행보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일본·유럽·한국 등 우방국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자원 외교’의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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