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포르투갈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40년 만에 결선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중도 성향의 제도권 후보가 선두에 오른 가운데 결선 상대는 극우 또는 자유주의 성향 후보로 압축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대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사회당 대표를 지낸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 후보가 득표율 30~35%로 1위를 차지했다. 출구조사는 포르투갈 공영방송 RTP의 의뢰로 가톨릭대학이 실시했다.
세구루 후보는 결선에서 야권 지도자인 안드레 벤투라 후보 또는 자유주의 성향의 주앙 코트림 드 피게이레두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벤투라 후보는 20~24%, 코트림 드 피게이레두 후보는 17~21%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선투표는 다음달 8일 실시될 예정이다.
포르투갈에서 대통령 선거가 결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두 차례 임기를 수행해 왔다.
포르투갈 대통령직은 외국 정상과의 외교적 대표 역할과 민주적 제도 수호가 중심인 상징적 직책이다. 다만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도 갖고 있다. 행정부 수반은 2024년 취임한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로 실질적 행정 권한은 정부에 있다.
세구루 후보는 63세로 절제된 행보와 제도 존중을 강조하는 온건한 중도 성향 후보로 평가된다. 코트림 드 피게이레두 후보는 64세로 경제 개혁과 국가 개입 축소, 보다 적극적인 대통령 역할을 주장해 왔다. 그는 2024년 유럽의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43세의 벤투라 후보는 반부패와 민족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며 강경한 정치 노선을 보여왔다. 그는 포르투갈 극우 성향 정당인 체가당 대표로 지난해 12월 로마 공동체를 겨냥한 선거 포스터를 철거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