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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美연준 의장후보 워시 지명 소식에 급락...장중 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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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美연준 의장후보 워시 지명 소식에 급락...장중 6% ‘뚝’

2025년 10월8일 영국 런던 해튼 가든에 위치한 베어드 앤 컴퍼니에 금화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10월8일 영국 런던 해튼 가든에 위치한 베어드 앤 컴퍼니에 금화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금리 인하 주장에 찬동할 것으로 보이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케빈 워시 쿠팡 사외이사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하면서 국제 급값이 급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 전장 대비 5.8% 떨어진 온스당 5천81.52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워시 전 이사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 소식이 알려진 후 9%가 급락하며 장중 온스당 5천달러선을 밑돌기도 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11%나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은 현물 가격은 무려 28% 가까이 떨어지며 83달러대로 후퇴했다.
장중에는 77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은 가격 급락 여파로 백금과 팔라듐 같은 다른 귀금속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에 뉴욕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파로 분류되는 워시가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되자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값은 트럼프 미 행정부의 Fed 독립성 침해 우려가 불거지면서 올해 역대급 랠리를 펼쳤다.

워시보다 더 극단적인 비둘기파 인사를 지명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이 빗나간 지명이라 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미국 달러가 급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과 은을 사는 비용이 더 비싸져 차익 매물이 쏟아진 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WP통신은 워시는 상대적으로 매파와 비둘기파 중간에 있다고 평가되는 인물로 달러가 크게 무너질 위험은 적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상원 인준 절차가 험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