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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유럽 가격 유출…울트라 1TB '340만 원'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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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유럽 가격 유출…울트라 1TB '340만 원' 시대 열리나

유럽 판매가 최대 180유로 인상…AP 단가 상승에 따른 도미노 가격 인상
울트라 256GB 모델만 유일하게 가격 동결, 나머지 전 라인업은 7만~31만 원 상승
사전예약 '더블 스토리지' 혜택 제외 전망…실질 체감 구매가는 역대 최고 수준 될 듯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유럽 시장에서 전작보다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유럽 시장에서 전작보다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미지=제미나이3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유럽 시장에서 전작보다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폴란드 IT 전문 매체 태블릿오보(Tabletowo)5(현지시간) 프랑스 내 가격 유출 정보를 인용해, 울트라 최저 용량 모델을 제외한 전 제품군의 가격이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고 사양인 울트라 1TB 모델은 인상 폭이 140유로(24만 원)에 달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6 시리즈 유럽 예상 가격 및 인상 현황. 도표=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 S26 시리즈 유럽 예상 가격 및 인상 현황. 도표=글로벌이코노믹

최대 180유로 인상…기본형·플러스 모델 상승 폭 두드러져


이번에 공개된 가격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유럽 판매가는 최저 999유로(173만 원)부터 시작한다. 전작인 갤럭시 S25 기본형(256GB)959유로(166만 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40유로(7만 원)가 오른 수치다.

모델별 인상 폭은 상위 모델로 갈수록 가팔라진다. 갤럭시 S26 플러스(+) 256GB 모델은 전작 대비 100유로(17만 원) 오른 1269유로(220만 원), 512GB 모델은 180유로(31만 원)가 뛴 1469유로(254만 원)로 책정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경우 256GB 모델만 1469유로로 가격이 유지되지만, 512GB80유로 인상된 1669유로(289만 원), 1TB 모델은 140유로 오른 1969유로(341만 원)에 달한다.

'더블 스토리지' 혜택 중단 위기…실질 구매가 상승 부채질


출고가 인상보다 더 뼈아픈 대목은 초기 구매 혜택의 축소 가능성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전 예약 고객에게 제공하던 '더블 스토리지(저장용량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이번 시리즈부터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

더블 스토리지 혜택은 256GB 모델 가격으로 512GB 모델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실질적인 가격 할인 효과를 냈다. 하지만 이 혜택이 사라지면 소비자는 인상된 출고가를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가격 저항을 줄이고자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 증정, 혹은 지난해 10월 폴란드에서 선보인 '삼성 페이(Samsung Pay)' 결제 할인 등을 대체 카드로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P 단가 상승과 고사양화…수익성 방어 위한 '고육지책'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핵심 부품인 모바일 프로세서(AP)의 가격 인상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 탑재에 따른 원가 상승이다. 특히 퀄컴의 차세대 칩셋 공급가가 크게 오르면서 제조원가 압박이 심화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럽 시장의 가격 인상은 국내 출고가 책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통상 유럽은 부가가치세가 높아 국내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만, 글로벌 인상 기조는 한국 시장에도 공통으로 적용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오후 7(중앙유럽 표준시 기준, 한국 시간 26일 새벽)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확정된 사양과 가격을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든 만큼, 국내 시장에서는 어떤 보상 판매 정책과 구매 혜택으로 소비자 마음을 돌릴지가 판매량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