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장이 공포에 질려 투매에 나서는 바람에 소프트웨어 부문이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으며, 지금이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비이성적 폭락”
JP모건 시장전략가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는 분석노트에서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도세가 이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공포에 기반한 비이성적인 흐름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소프트웨어 업계가 경기 침체를 겪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하락을 겪고 있는 것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는 것이다.
라코스-부야스에 따르면 최근 폭락 여파로 소프트웨어가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서 8.4%로 쪼그라들었다.
이유는 하나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면서 이들을 파괴할 것이라는 공포였다.
“공포, 과하다”
라코스-부야스는 소프트웨어 주가 폭락을 촉발한 이런 공포,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앞서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AI 에이전트가 궁극적으로 기존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SaaS) 업체들을 대체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 3~6개월 안에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강력한 진입장벽이 세워져 있다고 라코스-부야스는 설명했다.
SaaS들은 이미 고객사들과 다년 계약을 맺고 있어 당장 달라질 것은 없고, 고객 기업들도 높은 전환 비용 때문에 선뜻 AI로 돌아서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
공매도 압박
라코스-부야스는 특히 소프트웨어 종목에 대규모 공매도가 걸린 터라 ‘공매도 압박(short-squeeze)’에 따른 주가 급등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도세 속에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시가총액 2조 달러가 증발했고, 이 과정에서 공매도 잔고가 역대급으로 쌓였다는 것이다.
이런 기록적인 공매도는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는 대기 매수세가 그만큼 엄청나다는 뜻이기도 하다.
라코스-부야스는 현재 헤지펀드들은 현재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에 크게 쏠려 있고, 소프트웨어는 비중을 극도로 줄여놨다면서 돈이 더 이상 몰리기 힘든 반도체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반면 소프트웨어는 AI 공포 속에 과매도 상태여서 오를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에 힘입어 장사가 잘 되고 있다는 점만 실적으로 증명하면 시장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면서 소프트웨어가 뛰고, 이는 공매도 압박으로 이어져 주가 상승폭을 대거 확대하게 된다.
소프트웨어는 이미 나오지도 않은 악재로 두들겨 맞았기 때문에 이제는 호재만 남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라코스-부야스의 설명이다.
이달 중순 시작하는 소프트웨어 실적 시즌이 주가 급등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M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그는 AI 혁명 속에서도 살아 남을 소프트웨어 종목 17개를 추천했다.
우선 핵심 대장주로는 여전히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원픽’으로 꼽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지목했다. 또 최근 석 달 동안 34% 폭락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스노플레이크, 정부 부문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는 서비스나우를 유망주로 꼽았다.
그렇지만 가장 유망한 분야는 사이버보안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AI 시대에도 보안은 핵심이기 때문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 네트웍스, Z스케일러, 센티널원, 체크포인트 등이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라코스-부야스는 앞으로 2주에 걸쳐 소프트웨어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뛸 것이라면서 지금의 ‘바겐세일’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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