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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팔란티어 투자의견 상향 조정…목표주가는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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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팔란티어 투자의견 상향 조정…목표주가는 하향 조정

일본계 다이와가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낮췄다. 다이와는 인공지능(AI) 수요가 탄탄한 데다 팔란티어의 상업부문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계 다이와가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낮췄다. 다이와는 인공지능(AI) 수요가 탄탄한 데다 팔란티어의 상업부문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로이터

일본계 금융사 다이와가 인공지능(AI) 솔루션 유망주인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낮춰 잡았다. 팔란티어 주가가 올 들어서만 20% 급락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의 의견은 갈린다.

압도적인 가이던스와 상업 부문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분석과 이런 낙관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이 터무니 없이 높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비관이 맞서고 있다.

중립에서 매수로

다이와 캐피털 마켓츠 애널리스트 요시즈 시게미치는 10일(현지시각) 분석노트에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렇지만 목표주가는 200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췄다.

목표주가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팔란티어 주가가 앞으로 1년 동안 26%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팔란티어는 올해 20% 급락했지만 지난 1년 전체로는 23% 상승했다.

요시즈는 지난 2일 공개된 팔란티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재검토한 뒤 이 같은 낙관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팔란티어의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7% 폭증한 점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들이 AI 시험 단계를 넘어 팔란티어의 운영체제를 실제 사업 운영 핵심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동안 팔란티어 성장의 핵심 축이었던 정부 부문뿐만 아니라 상업 부문에서도 팔란티어 AI 서비스, AI 플랫폼(AIP)에 대한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다는 점에 그는 특히 주목했다.

아울러 요시즈는 성장의 질도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 수 증가, 사용 사례 확대, 계약 기간 연장 등으로 볼 때 팔란티어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낙관한다는 것이다.

다만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배율(PER) 등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아 목표주가는 낮췄다. 그렇지만 이 목표주가도 지금보다 26% 높은 수준이다.

“AI계의 메시”


다이와만 낙관적인 것이 아니다.

월스트리트 대표 낙관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익률상회(Outperform)’ 투자의견과 23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팔란티어를 “AI계의 메시”라면서 팔란티어의 AIP ‘해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가 자신의 시장 주변에 AIP라는, 경쟁사들이 건너기 힘든 거대한 물웅덩이를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타일러 라드케는 매수 투자의견과 260달러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그는 팔란티어 정부 매출이 70%까지 급증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대표적인 팔란티어 낙관론자다. 매수 투자의견과 255달러 목표주가를 고수하고 있다. BofA는 변동성이 큰 AI 시장에서도 팔란티어는 생존하고, 번창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베어드와 모건스탠리 등은 다외아처럼 신중한 낙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베어드는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의 질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중립 투자의견 속에 205달러를 목표주가로 내놓고 있다.

'완벽함', 수익 실현으로 입증돼야


반면 골드만삭스, 일본계 미즈호는 회의적이다.

팔란티어의 성과가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주가에는 이런 성과가 이미 모두 반영돼 있어 더 나은 실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완벽함’ 속에서 팔란티어가 한 발만 삐끗해도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충분하다는 우려다.

골드만은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88달러에서 182달러로 낮췄다. 추가 상승 여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비관했다.

미즈호도 중립 투자의견과 더불어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1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수익성은 인상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배수가 지나치게 높아 작은 실망감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팔란티어가 확실한 성장 동력을 갖고는 있지만 이런 긍정적 요인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터라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