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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돌연 급락 "중국발 국채+가상 암호화폐 매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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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돌연 급락 "중국발 국채+가상 암호화폐 매도 충격"

뉴욕증시 소매판매지수 급락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충격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자산시장이 다시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시 7만달러를 깨고 내려가 6만8000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이더리움은 2000달러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6만847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특히 지난주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며 2024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쌓아 올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친(親)가상자산 성향의 행정부가 업계에 호재로 여겨져 왔지만, 비트코인은 최근 2018년 이후 가장 긴 ‘월간’ 하락 흐름(연속 손실 기록)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금융 기관들에게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라고 권고했다. 이 소식에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도 떨어졌다. 주식, 금, 암호화폐는 일주일 넘게 급격한 변동을 보인 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변동성과 집중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며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게 보유량을 줄이도록 지시했다.

그 바람에 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23%를 기록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지수는 0.3% 하락한 97.331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에는 중국의 국채매각으로 국채금리가 오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블룸버그는 최근 몇 주사이 이 지침이 중국내 최대 은행 몇 곳에 구두로 전달됐으며 이는 미국 국채 보유량이 은행들을 급격한 시장 변동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다른 국가 정부와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국채와 달러화에 대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에 우려를 제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지정학적 전략보다는 시장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차원이며 구체적 규모나 시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화 통화를 했으며 이르면 4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만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에 대한 미국 국채 관련 규제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전에 나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2131만달러가 순유입되며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5700만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매도물량 압박을 이겨내진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업체 머큐리오(Mercuryo)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페트르 코지야코프는 “비트코인은 7만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주 매도세의 충격파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가상자산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시장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신호를 찾기 위해 여러 단서를 해석하려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저점에서 반등하긴 했지만, 시장은 시총 1·2위 가상자산에 대해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리스크 온) 심리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약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의 펀딩비(funding rate)는 0% 아래(음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가격 하방 압력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세 급락 과정에서 코인 담보 대출(렌딩) 이용자들이 강제청산을 당한 사례가 추가로 파악되며 손실액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다.가상자산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사고 당시 비트코인 오지급 이용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시세가 급락했고, 이 과정에서 빗썸 내 렌딩 서비스를 이용하던 계좌 64개에서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강제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피해 규모는 최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고 당일 오지급된 비트코인 1788개가 매물로 나오면서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8100만 원대까지 급락했다. 반면 같은 시각 경쟁사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9700만원대에 거래됐다.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의 평가액이 급락하면서, 유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강제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오지급된 비트코인 62만개 가운데 99.7%인 61만8212개가 회수된 상황이다. 빗썸은 이미 매도된 1788개 중 93%는 매도대금(원화)으로 회수를 완료했고, 나머지 7%는 매도대금으로 매수한 다른 가상자산 형태로 회수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