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 관세 협상 여파로 보조금 격차 심화… 토요타·테슬라 대비 열세
주행 거리 1,300km ‘실 6’ 왜건 등 PHEV 라인업 강화… 일본 시장 ‘신뢰의 관문’ 삼는다
주행 거리 1,300km ‘실 6’ 왜건 등 PHEV 라인업 강화… 일본 시장 ‘신뢰의 관문’ 삼는다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정부가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특정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인상하면서,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어든 BYD가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략을 급선회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아츠키 토후쿠지(Atsuki Tofukuji) BYD 오토 재팬 사장은 최근의 보조금 개편안에 대해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을 조정하며 토요타와 테슬라 등 일부 제조사에는 최대 100만 엔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면, BYD 차량에는 기존과 동일한 35만 엔 수준의 보조금만 책정했다.
◇ 보조금 혜택 격차에 ‘가격 우위’ 흔들… 토요타 bZ4X보다 비싸진 Atto 3
이번 보조금 조정으로 인해 BYD의 핵심 모델인 전기 SUV ‘Atto 3’는 토요타의 ‘bZ4X’보다 실구매가가 비싸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닛산의 신형 리프(Leaf)와 스즈키의 첫 전기차 e-비타라(e-Vitara)가 보조금 혜택을 업고 출시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최대 무기였던 BYD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에 BYD는 순수 전기차(BEV) 대신, 일본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여 장거리 운전자들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기름 걱정 없이 1,300km"… ‘실 6’ 왜건 등 신모델 투입
BYD는 하이브리드 기술에 익숙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한 ‘실리언 6(Silion 6)’ SUV에 이어 왜건형 모델인 ‘실 6(Seal 6)’와 컴팩트 SUV ‘Atto 2’를 연내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경형 전기차 ‘라코(Laco)’를 포함하면 BYD의 일본 라인업은 총 8개 모델로 늘어나며, 일본 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된다.
◇ 일본 시장, 글로벌 확장을 위한 ‘품질의 보증수표’
BYD가 일본 시장에서 겪고 있는 고전은 중국 본토 내 판매 성장 둔화와 맞물려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2026년부터 중국 내 친환경차 세금 면제 혜택이 절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BYD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BYD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을 글로벌 확장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품질과 신뢰를 인정받는다면, 이를 발판 삼아 전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출 4년 차를 맞이한 BYD에게 2026년은 일본 내 성공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보조금 열세’라는 악조건 속에서 PHEV 카드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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