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행동주의 투자자 앙코라 홀딩스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지분 약 2억 달러(약 2920억 원)를 확보하고 이 회사가 추진 중인 넷플릭스와의 720억 달러(약 105조1920억 원) 규모 거래에 반대하고 나섰다.
앙코라가 워너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 맥스 스트리밍 사업을 넷플릭스에 매각하는 거래에 반대 입장을 정하고 이사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너의 시가총액은 약 690억 달러(약 100조8090억 원)로 앙코라의 지분은 1%에 못 미친다. 다만 앙코라는 추가 매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파라마운트 제안 충분히 검토했나”
반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 스튜디오와 HBO 맥스 사업을 주당 27.75달러에, 총 720억 달러(약 105조192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워너 주주들은 케이블 네트워크를 담은 신설 회사 지분도 함께 보유하게 된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 거래가 무산될 경우 워너가 부담해야 할 28억 달러(약 4조908억 원)의 위약금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2027년 1월부터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분기마다 주당 0.25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도 포함했다.
앙코라는 넷플릭스 거래를 “불확실하고 열위에 있다”고 평가하며,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에 170억 달러(약 24조8370억 원)의 부채가 남는 구조에도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 CEO와 갈등…위임장 대결 가능성
앙코라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자슬라브에게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자체적인 위임장 대결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파라마운트가 주당 30달러 제안을 추가 상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주당 2~3달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주총회 표결은 다음달로 예상된다. 이미 넷플릭스와의 합의가 체결된 상황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가세하면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를 둘러싼 인수전은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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