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 중국산 전기 SUV ‘일렉시오’ 해외 첫 출시…호주서 모델Y와 정면승부

글로벌이코노믹

현대차, 중국산 전기 SUV ‘일렉시오’ 해외 첫 출시…호주서 모델Y와 정면승부

중국산 현대 일렉시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산 현대 일렉시오. 사진=로이터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첫 전용 전기 SUV ‘일렉시오’를 해외 시장에 처음 출시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의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를 통해 생산한 중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호주에 출시하며 테슬라와 비야디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 호주서 5만9990호주달러…모델Y와 가격 격돌


일렉시오는 현재 ‘엘리트’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주행거리 포함 가격이 5만9990호주달러(약 6137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현대차는 4월 1일 이후에는 도로 비용이 6034~9221호주달러(약 617만 원~약 943만 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보다 저렴한 기본 트림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5만8990호주달러(약 6035만 원)부터 시작하며 도로 비용은 별도다. 이는 호주에서 판매 중인 테슬라 모델Y 기본형(5만8900호주달러·약 6025만 원)보다 90호주달러 높은 수준이다.

◇ 1회 충전 최대 562㎞…LFP 배터리 탑재


일렉시오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400볼트 버전을 기반으로 전륜에 160kW 전기모터 1개를 탑재했다. 88.1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562㎞를 주행할 수 있다. 엘리트 트림은 546㎞다.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 프리미엄 기본형은 WLTP 기준 최대 466㎞를 주행할 수 있다.

일렉시오는 150kW 직류(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최소 38분이 걸린다.

◇ 중국 맞춤 디자인…27인치 디스플레이

실내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2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운전석 앞에는 별도의 계기판이 배치됐다.

상위 트림에는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통풍 시트, 무선 충전 패드,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이 추가된다.

일렉트렉은 “최근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비야디 ‘씨라이언 7’이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테슬라 모델Y가 6위, 기아 EV5가 7위를 차지했다며 일렉시오가 치열한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