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상장사 "비트코인 대량 매도" .. .블룸버그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상장사 "비트코인 대량 매도" .. .블룸버그

양자컴 비트코인 암호 해독 위험 수준...블룸버그 "뉴욕증시 큰 손 암호화폐 퇴출 러시""양자컴 암호화폐 해킹 급물살"
뉴욕증시 상장사 비트코인 대량 매도 .. .블룸버그  양자컴 암호화폐 해독 급물살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상장사 "비트코인 대량 매도" .. .블룸버그 "양자컴 암호화폐 해독 급물살
뉴욕증시 상장사 "비트코인 대량 매도" .. .블룸버그 "양자컴 암호화폐 해독 급물살"

암호화폐 트레저리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을 내다 파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인공지능 및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 지디 컬처(GD Culture)가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보유량 중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양자컴의 비트코인 암호 해독이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큰 손 들이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를 퇴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트코인(BTC)이 양자 컴퓨터의 위협으로부터 2029년부터 심각한 보안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자컴의 비트코인 완전해독이 3년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전체 공급량의 25%가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양자컴 쇼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등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다. 양자컴퓨터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비트코인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공포가 월가를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던 비트코인이 암호화 보안 체계 붕괴 우려 탓에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퇴출되고 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 해독 소식에 리게티 아이온큐 디웨이브 등 양자컴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디 컬처 이사회는 향후 6개월간 간헐적으로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GDC)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이달 초 승인했으며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7,500개의 비트코인 중 일부를 매각한다고 수요일 발표했다. 현재 지디 컬처가 쥐고 있는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약 5억 1,8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자사주 매입 승인 금액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 물량은 지디 컬처가 지난해 9월 팔라스 캐피털(Pallas Capital)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자산이다. 회사 측은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한 번 또는 여러 번에 걸쳐 비트코인을 유연하게 처분할 수 있으며, 이 매각 대금은 오롯이 자사주 매입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특정 물량을 의무적으로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언제든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매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소식이 전해지자 지디 컬처의 주가는 장중 21% 가까이 급등하며 4.04달러에 거래되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지난 한 달간 10% 이상 하락한 수치이자 52주 최고점 대비 여전히 60%가량 폭락한 상태여서, 주가 방어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Altcoin)을 현금화해 자사주를 사들이거나 신사업에 투자하는 사례는 최근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 이더리움(ETH) 재무 기업인 이더질라(ETHZilla)가 주가 방어를 위해 4,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각했고,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와 캔고(Cango) 역시 각각 2억 달러와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해 인공지능 등 신규 이니셔티브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MSTR)와 코인베이스(COIN) 등 암호화폐 관련주의 공매도 비율이 시가총액 대비 각각 14%와 10%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엇갈린 시선을 대변한다. 최근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 선을 내줬다가 다시 6만 9,000달러 부근까지 급반등하면서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블록체인 보안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증권사 제프리스의 주식전략가가 양자컴퓨터를 이유로 자산배분모델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하면서 시장 불안이 촉발됐다. 시장의 큰손들은 이미 이러한 리스크에 반응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주식 전략 글로벌 총괄인 크리스토퍼 우드는 양자 컴퓨팅에 대한 우려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으며, 벤처 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암호화 해독까지 남은 시간이 불과 5년이라고 주장했다.이클 세일러 같은 비트코인 강세론자는 양자 컴퓨팅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더 강력하고 희소하게 만들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어, 향후 기술 발전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