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테네시 아놀드 공학개발복합단지서 고고도 장기 비행 성능 입증
트윈 포드 설계로 정비 효율성 극대화…레이더·항전장비 포함 대대적 개량 가속
트윈 포드 설계로 정비 효율성 극대화…레이더·항전장비 포함 대대적 개량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미 공군(USAF)의 전설적인 전략폭격기 B-52 '스트라토포트리스'를 2050년대까지 하늘의 제왕으로 유지시킬 핵심 동력인 F130 엔진이 최신 고고도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테스트 성공으로 B-52J 모델로의 현대화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현지 시각) 국방 전문 매체 조나 밀리타르(Zona Militar) 보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지난 24일 테네시주 아놀드 공학개발복합단지(AEDC)에서 실시된 F130 엔진의 고고도 적합성 시험을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장거리 전략 작전의 핵심…신뢰성과 효율성 모두 잡았다
이번 테스트는 장시간 지속되는 전략적 작전 환경에서 엔진의 지속적인 성능 유지력과 실제 작전 시 발생할 수 있는 고부하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롤스로이스 측은 이번 시험을 통해 F130 엔진이 미 공군의 엄격한 임무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F130 엔진은 이미 2024년 말 상세설계검토(CDR)를 통과한 이후 NASA 스테니스 우주 센터에서 실제 폭격기에 장착될 '트윈 포드(Twin-pod)' 구성으로 다양한 평가를 거쳐왔다. 특히 엔진 교체가 용이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트윈 포드 구조는 기존 엔진 대비 정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군수 지원 비용 절감과 작전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진 너머의 진화…B-52J, 21세기형 첨단 전술 기체로 환골탈태
단순히 엔진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미 공군의 B-52J 현대화 사업은 기체의 두뇌와 눈을 완전히 교체하는 수준의 대대적인 개량 공정이다. 신형 엔진 탑재와 더불어 고성능 AESA 레이더(AN/APQ-180 개량형 또는 APQ-188)가 장착되어 탐지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며, 액체 냉각 시스템과 8×20인치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최신 항전 장비가 도입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미 지난 12월, 미 공군은 이러한 첨단 장비들을 우선 장착한 첫 번째 시험 기체를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로 인도받아 정밀 테스트에 착수한 상태다. 엔진 고고도 테스트 성공은 기체 현대화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1950년대에 처음 비행한 B-52가 최신 엔진과 레이더를 장착하고 'J'라는 이름을 달아 앞으로 수십 년간 미 본토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한국 국방에 미칠 영향은?
B-52J의 현대화는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억제력 실행력 강화와 직결된다. B-52는 한미 연합 훈련 시 전개되는 대표적인 전략 자산으로, 엔진 개량을 통해 비행 효율성과 신뢰성이 높아지면 미 본토나 괌 기지에서 한반도로의 전개 속도 및 작전 지속 능력이 향상된다. 특히 AESA 레이더 장착으로 적 방공망 밖에서의 정밀 타격 능력이 보강됨에 따라,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 '확장억제'의 실효성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으로서는 개량된 B-52J와의 원활한 데이터 공유 및 연합 작전 수행을 위한 차세대 전술 정보 통신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김정훈 기자 kjh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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