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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과 선박 "긴급 보조금" ...트럼프 특별 성명 "국제유가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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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과 선박 "긴급 보조금" ...트럼프 특별 성명 "국제유가 폭발 "

트럼프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사진= 뉴시스
미국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통과에 미국 정부 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중동 전쟁 확산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대응 발언 이후 상승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즉시 발효된다”며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걸프를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 특히 에너지 운송과 관련해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치적 위험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모든 해운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49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2% 이상) 오른 배럴당 7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88달러 상승한 배럴당 7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 유가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역내 원유·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 장 초반 한때 9% 넘게 급등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했다. 이에 선주들이 안전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통행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그는 이어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가능한 한 신속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며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다.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로, 중국·인도·일본·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향하는 물량이 대부분이다. 뉴욕증시 월가에서는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