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인프라 착공 초읽기... ‘건설 강국’ 한국 기업에 기회될까
50년간 258조원 경제 효과 기대... “단순 철도 넘어 국가 지형 재편하는 프로젝트”
50년간 258조원 경제 효과 기대... “단순 철도 넘어 국가 지형 재편하는 프로젝트”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호주 연방정부 역사상 단일 인프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장기적으로는 멜버른까지 연결하는 '메가 프로젝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인뉴스(9News)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캐서린 킹(Catherine King) 인프라부 장관은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7개 분야의 핵심 입찰을 일제히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설계 자문과 환경 계획, 수요 예측 등 사업의 뼈대를 잡는 1단계 공정으로, 오는 2027년 착공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해당한다.
물류·교통 혁명 시작... 시드니~뉴캐슬 ‘1시간 생활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동부 연안의 교통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있다. 현재 열차로 2시간 40분 이상 소요되는 시드니~뉴캐슬 구간을 고속철도를 통해 6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센트럴코스트와 시드니는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되어 광역 생활권의 대대적인 확장이 예상된다.
나인뉴스가 인용한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정부는 편도 요금을 31 호주 달러(약 3만2000원) 선으로 책정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16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고속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이동 수단의 확장을 넘어, 주거 집중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58조원 경제 파급 효과... 9만9000개 일자리 창출
또한 건설 과정에서만 약 9만9000개의 고숙련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캐서린 킹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가 모집하는 전문가 팀은 호주의 지형을 바꿀 국가 형성 프로젝트의 상세 지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 호주 숙련 노동자와 기업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개발 단계에만 6억 5960만 호주 달러(약 68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7대 분야 입찰... ‘K-철도’ 참여 분수령
이번 발표의 핵심인 7대 입찰 패키지는 단순 시공을 넘어 기술 자문, 환경 평가, 수요 예측 등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정밀한 공정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청(HSRA)은 사업 총괄 조정을 담당할 ‘딜리버리 파트너’와 기술 표준을 수립할 ‘건축 자문’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는 철도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에게 거대한 시장이 열렸음을 시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멜버른 도시순환철도(SRL)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GS건설을 비롯해, 고속철도 시공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지 건설사와의 조인트 벤처(JV) 구성과 현지 일자리 창출 요건 충족이 수주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 철도의 기술력과 호주 현지 공급망이 결합한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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