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후 수요 부진에 가격 6.58% 급락… 회복세 한 달 만에 반전
웨이퍼 가격도 동반 하락, 4월 수출 환급 취소 앞두고 업계 ‘사면초가’
웨이퍼 가격도 동반 하락, 4월 수출 환급 취소 앞두고 업계 ‘사면초가’
이미지 확대보기춘절 연휴 이후 기대했던 수요 회복은 미진한 반면, 가동률 상승으로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인 48만 톤까지 치솟으면서 가격 압박이 임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비금속산업협회(CNMIA) 실리콘 산업 지부에 따르면, 3월 5일 기준 n형 프라임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주 대비 6.58% 하락하며 연초의 반등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7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 매체 PV 매거진(pv magazine)가 보도했다.
◇ ‘48만 톤’ 재고 폭탄에 꺾인 가격… n형 과립 실리콘 12.8% ‘수직 하락’
이번 가격 하락은 공급 과잉과 수요 절벽이 맞물린 결과다. 1월 초 공급 긴축 우려로 톤당 5만 9,200위안까지 올랐던 n형 프라임 폴리실리콘 가격은 현재 4만 8,300위안(약 7,002달러)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던 n형 과립 실리콘은 한 주 만에 12.87%나 폭락하며 시장의 충격을 더했다.
CNMIA는 "폴리실리콘 재고가 7개월 연속 상승해 2월 말 48만 톤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며 "3월 생산량 역시 8만 7,000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류 부문인 폴리실리콘의 약세는 하류 제품인 웨이퍼 가격을 즉각 끌어내리고 있다. n형 G10L, G12R 등 주요 규격의 웨이퍼 가격은 이번 주에만 약 2.5~2.9% 하락했다.
하류인 셀 및 모듈 제조업체들의 가동률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웨이퍼 재고마저 5.2GW가량 늘어나면서 공급망 전체가 ‘재고 감소’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형국이다.
◇ 4월 수출 환급 취소 ‘악재’… 중국 기업들 “버티기 한계”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환급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초저가 물량 공세를 펼쳐왔으나, 이 혜택이 사라지면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경쟁력이 약한 중소 태양광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시장 재편을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 태양광 산업과 공급망 전략에 주는 시사점
중국발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과 정책 변화는 한국 태양광 산업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하락은 한화솔루션 등 국내 모듈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모듈과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출 환급 취소로 중국 내 한계 기업들이 무너질 경우,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중국산 소재의 불안정성이 확인된 만큼, 미국(IRA 활용) 및 동남아 등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고, 페로브스카이트 등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에서 초격차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단독] 삼성전자, 60년대생 가고 80년대생 온다...임원진 ‘에이...](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31117463002901edf69f862c14472143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