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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사모대출 환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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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사모대출 환매 충격"

국제유가 다시 급등
연준 FOMC 금리인하 심각한 내부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사모대출 환매 충격 사진= 연준 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FOMC 금리인하 "심각한 내부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사모대출 환매 충격" 사진= 연준
연준 FOMC 금리인하 "내부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사모대출 환매충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중동 사태를 둘러싼 심각한 내부 의견 갈등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와 경기 둔화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연준은 최근 몇 년 사이 금리 결정에 있어서 가장 갈등이 심했던 해"였다며, 이번 중동 사태는 물가를 중시하는 '매파', 노동시장을 우선하는 '비둘기파' 모두에게 자신의 입장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오르고 미국인들은 이미 비용 부담을 겪고 있다. 전국의 휘발유 평균 소매 가격은 현재 갤런당 약 3.70달러로, 한 달 전보다 약 70센트 올랐다. 매파는 유가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라며 섣부른 금리 인하에 반대할 것이고, 비둘기파는 고유가가 고용, 소비자 지출에 얼마나 큰 부담으로 작용할지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측 모두 이 상황이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둘 다 맞다. 지표상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노동시장은 더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YT는 지난해 9월 금리 결정 때 제롬 파월 의장이 "지금 위험 부담 없는 길은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한 말을 인용해, 이번에도 연준이 비슷한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1월에 이어 3월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연준은 통상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변동성이 근원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여겨 왔다.그러나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이 연준을 어느 정도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 올해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지금 당장 금리 인하를 위한 특별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보름이 지나면서 세계 경제가 현재와 같은 급격한 변동성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최근까지 월가에선 이번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가와 주가 모두 과거 중동전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란의 저항이 예상보다 길고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가에선 현재 투자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미국-이란전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지고 있다.국제 유가의 경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 당 100달러 가량인데 이는 과거 중동전 당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물가 상승을 반영한 기준으로 보면 1979년 이란 혁명 당시 배럴당 179달러까지 치솟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에도 유가는 13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 또한 과거와 같은 패닉 상태에 빠지진 않았다. 실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S&P500 지수는 약 3% 하락하는 데 그쳤다.WSJ은 미국의 에너지 생산 능력,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등을 원인으로 내놨다. 이같은 점들이 시장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란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중이다.비축유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현재 물량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분을 비축유로 메울 수 있는 기간은 20일에 불과하다. IEA가 방출하기로 한 비축유는 4억 배럴, 호르무즈 해협 하루 수송량은 2000만 배럴이기 때문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도 이번 비축유 방출이 임시방편이라는 점을 인정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급등을 의식해 비축유 방출이 20일째 되는 3월 말 4월 초에 종전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비슷한 시점에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SJ은 대형 유조선 침몰이나 민간 항공기 격추,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송유관 공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시장의 판단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핵심 위험은 약 1년 전 세계를 뒤흔든 대규모 미국 관세 충격과 달리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단순히 끌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전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헤지펀드 운용사 맨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는 FT에 “우리는 유가 200달러 시나리오까지 모델링하고 있다”며 “시장이 질서 있게 움직이는 모습이 오히려 취약성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FOMC가 열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중동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논의도 나올 수 있다. 금리인하 스케줄의 전면 수정이다. FOMC 위원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dot plot)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해야 한다.유가가 100달러(브렌트유 기준)를 넘은 시점에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이다.로스차일드 앤드 코의 리서치 사업부(레드번)의 팀 슐체-멜란더는 유가가 150달러까지 올라 시장의 모든 관심을 빨아들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투자자의 시선은 여전히 엔비디아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AI 추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GTC 기조연설에서 AI 추론 시장 지배 전략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시장 참여자는 2월 PPI가 전달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전망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PI의 컨센서스도 0.3% 상승이다.기업 실적으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8일)가 주목할 만하다. 메모리 업황의 '글로벌 풍향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월가에선 현재 투자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미국-이란전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퍼지고 있다.이란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중이다.비축유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현재 물량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분을 비축유로 메울 수 있는 기간은 20일에 불과하다. IEA가 방출하기로 한 비축유는 4억 배럴, 호르무즈 해협 하루 수송량은 2000만 배럴이기 때문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도 이번 비축유 방출이 임시방편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급등을 의식해 비축유 방출이 20일째 되는 3월 말 4월 초에 종전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비슷한 시점에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WSJ은 대형 유조선 침몰이나 민간 항공기 격추,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송유관 공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시장의 판단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핵심 위험은 약 1년 전 세계를 뒤흔든 대규모 미국 관세 충격과 달리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단순히 끌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란전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헤지펀드 운용사 맨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크리스티나 후퍼는 FT에 “우리는 유가 200달러 시나리오까지 모델링하고 있다”며 “시장이 질서 있게 움직이는 모습이 오히려 취약성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사모대출 펀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이 1분기에 일부 대형 사모대출 펀드에서 100억달러(약 14조9천억원)가 넘는 규모의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 블랙록, 클리프워터, 모건스탠리, 먼로캐피털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사모대출 펀드에서 1분기에 접수된 환매 요청 규모는 101억달러로 추산된다.

해당 운용사들은 환매 요청액 가운데 70%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FT는 보도했다.환매 요청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스 매니지먼트, 아폴로 글로벌, 블루아울, 오크트리, 골드만삭스 등도 환매 요청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운용사 임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펀드 실적과 무관한 무차별적인 매도로 보고 당혹해한다고 FT는 전했다.사모대출 펀드는 최근 5년 사이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 월가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다. 골드만삭스의 추산에 따르면 해당 펀드들의 운용 자산은 2021년 말 340억달러에서 작년 말 2천220억달러로 약 6.5배로 불어났다.최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막대한 돈을 빌리며 규모가 급증한 사모대출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초기 국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블랙스톤, KKR, 블루아울, 아레스, 아폴로 등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 이상 빠졌다. 블랙스톤의 간판 사모대출 펀드인 'BCRED'의 운용 자산 규모는 480억달러(약 72조원)로, 블랙스톤의 수수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한다.메타 등 AI 기업의 사모대출을 주도해온 블루아울의 경우 연간 수수료 매출의 약 21%가 고액 자산가 등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펀드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