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결함 해소하며 19일 발사대 재진입, 유인 비행 성공 시 2026년 달 착륙 ‘청신호’
단순 탐사 넘어 달 자원 선점 경쟁 가속화, 한국형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막대한 영향
단순 탐사 넘어 달 자원 선점 경쟁 가속화, 한국형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막대한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BBC와 미국 스페이스뉴스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최근 발견된 기술적 결함을 완전히 보완하고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인류가 달 근방에 도달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글로벌 우주 경제의 패권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함 털어낸 ‘메가 로켓’ SLS, 19일 다시 선다
NASA는 이번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헬륨 누출 문제를 정면 돌파했다. 로켓을 조립동(VAB)으로 후송해 정밀 수리를 마친 결과,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NASA는 오는 19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을 다시 발사대로 이동시키는 ‘롤아웃’을 단행한다.
존 허니컷 아르테미스 2호 임무 관리팀 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신규 로켓의 성공 확률이 통계상 50% 수준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최적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NASA는 발사 직전 최종 점검인 ‘습식 드레스 리허설’을 과감히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탐사시스템 개발미션국 국장 대행은 “현 단계에서 추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며 “오는 4월 1일 첫 발사 기회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의 뒷면 너머 10일간의 비행…‘우주 경제’ 선점 경쟁
이는 향후 2026년으로 예정된 인류의 실제 달 착륙(아르테미스 3호)을 위한 필수적인 검증 절차다.
우주 산업계에서는 이번 임무의 성공 여부가 민간 우주 기업들의 행보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민간 기업들은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달 착륙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국내 우주 항공 업계에서는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다면, 한국이 추진 중인 달 착륙선 개발 사업과 심우주 탐사 계획에도 더욱 강한 추진력이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 달 착륙 목표…기술적 신뢰성이 성패 가를 것
NASA는 2024년 말 기준, 오는 2026년 4월 이전에 아르테미스 2호를 반드시 발사한다는 배수의 진을 친 바 있다.
지난 2022년 무인 비행 당시 발생한 열차폐막 결함으로 일정이 2년가량 늦춰진 만큼, 이번에는 ‘무결점 비행’을 통해 기술적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처지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과학 탐사를 넘어 달 자원 채굴 및 심우주 기지 건설이라는 거대 담론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NASA는 장비가 전달하는 데이터에 기반해 최종 발사 시각을 조율할 방침이며, 4월 1일 발사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 일정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은 인류가 ‘지구 저궤도’를 넘어 ‘심우주 경제권’으로 진입하는 공식적인 선포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