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과 이스라엘이 중동 주요 가스 시설을 공격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기지가 위치한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를 공격해 대형 화재와 함께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심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앞서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을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에너지 시설이 공격 대상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전쟁 발발 이후 유가는 약 50% 상승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지역 원유와 가스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에너지 시설 공격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운송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해운 규제를 일시 완화했고, JD 밴스 부통령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석유 기업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확보를 위한 동맹국 협력 요청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이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등 전쟁 여파가 중동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