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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랑스, 희토류 공동 공급 조약 체결...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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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랑스, 희토류 공동 공급 조약 체결...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예정

일본 총리이자 자유민주당(LDP) 대표인 다카이치 사나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총리이자 자유민주당(LDP) 대표인 다카이치 사나에. 사진=로이터
일본과 프랑스가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제3국에서 희토류를 공동 공급하는 조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되어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회담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맞춰 발표될 정상 공동성명에는 ‘프-일 중요 광물 협력 로드맵’을 포함하고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기조를 내세우는 가운데 일본은 프랑스와 함께 조달처를 다각화해 안정된 공급을 이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합의된 바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관민 공동 프로젝트로 프랑스 남부에 희토류 정제 공장을 건설한다. 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전기차 모터의 영구자석 등에 사용되는 중희토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향후 일본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급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와 일본 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원자재인 희토류를 공동 조달하는 데 합의하고, 아시아와 남미 등으로 조달처를 확대해 공급망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중요 광물에 대한 공동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한편 양국에서 중요 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성명에는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중요 광물에 대한 수출 규제는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국 산업에 꼭 필요한 중요 광물의 공급망 다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우주 분야의 군민 양용 기술 협력 강화 등도 성명에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일본과 프랑스 양국 정부는 1일 도쿄 도내에서 외무·방위 담당 장관회의(2+2)도 개최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