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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상승랠리 지속’ 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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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상승랠리 지속’ 기대 확산

블룸버그 “유가 하락·이란 협상 기대”…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 사이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 사이트. 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긴 상승 흐름이다.

◇ 유가 하락에 증시 반등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스닥100 선물은 0.4% 상승해 추가 상승을 예고했고 S&P500 선물도 0.1% 올랐다. 앞서 S&P500 지수는 전쟁 여파로 발생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다. 중동 지역 갈등이 완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이 정상화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9달러(약 14만7510원) 아래로 내려가며 0.6%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가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외교 기대가 시장 지지”


시장에서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색소마켓의 투자전략 책임자인 샤루 차나나는 “시장에서는 외교적 해법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미 반영돼 있었지만 이번 신호는 이를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2주간의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실적·물가 변수 주목


투자자들은 전쟁 여파 속에서 1분기 기업 실적과 물가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순이자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장 전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1.9%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도 전날 1.9% 내렸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된다면 미국 증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0.4% 상승해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달러는 7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고, 미국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770달러(약 710만원) 수준으로 0.6% 상승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