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섬 니켈 단지 전용 석탄발전소 자금 지원
하리타 탄소 배출 2년 새 2.8배 급증… 환경단체 "그린워싱 면죄부 안 돼"
하리타 탄소 배출 2년 새 2.8배 급증… 환경단체 "그린워싱 면죄부 안 돼"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과 인도네시아 매체 몽가베이(Mongabay Indonesia)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북말루쿠주(州) 남할마헤라 오비섬에 니켈 제련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하리타그의 자회사들이 주도하는 이 제련단지는 4기의 380메가와트(MW) 규모의 전용 석탄 화력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으로 있다.
발전소 전력은 공공 전력망이 아닌 니켈 제련 설비에만 집중 투입되는 이른바 '전용(captive) 발전소' 형태다. 오비섬 제련소는 공공 전력망이 아닌, 운영사가 직접 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안정된 생산을 위한 독립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이다.
발전소 거립에는 하리타 그룹의 파트너사인 중국의 닝보라이겐은 중국농업은행(ABC), 중국은행(BoC) 등 중국계 대형 은행들로부터 약 7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확보했고 싱가포르 OSBC와 UOB, DBS가 각각 6억 3500만 달러, 2억 100만 달러, 8700만 달러를 대출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에 약 5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텀론(Term Loan)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한국 양극재 기업 선두주자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1단계 투자 계획인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4곳의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할마헤라 섬 웨다베이(Wedabay) 공단에서 연간 5만2000t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니켈 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기업 유치 외에 니켈 원광 채굴량을 조절,가격 안정도 시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가격 안정화를 위해 올해 채굴량을 크게 감축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할당량은 2억5000만t으로 지난해 3억7900만t 비해 34% 가까 줄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니켈 광석 가격은 이미 인도네시아 정부 기준치를 넘어서며 급등하고 있고, 저품질 니켈 광석 가격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