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COM '단기 고강도 타격' 계획 곧 보고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오늘 밤이 분수령"… 트럼프, 이란 인프라 정밀 타격안 보고받는다
29일(한국시간) 배런스 보도와 워싱턴 정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브래드 쿠퍼 중동부사령관(CENTCOM)으로부터 새로운 군사 작전 시나리오를 보고받는다. 이번 브리핑에는 댄 케인 합참의장도 배석해 작전의 실행 가능성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이번 브리핑의 핵심은 세 가지 '핀셋 타격' 시나리오다.
첫째, 전력·경제 인프라 정밀 타격 방안이다.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짧고 강력한(short and powerful)' 파괴 작전이다.
둘째, 호르무즈 해협 물리적 점령 방안이다. 상업 항로 확보를 명분으로 지상군을 투입해 해협 일부를 장악하는 안이다.
셋째, 핵 시설 특수 작전 방안이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강제로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투입 작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해상 봉쇄'를 주력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으나, 이란이 끝내 굴복하지 않을 경우 직접적인 군사 행동이라는 결정타를 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유가 150달러 돌파냐 안정이냐… '쌍봉 곡선' 앞둔 글로벌 증시
시장은 트럼프의 결정에 따라 유가가 극단적인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실제 군사 작전이 다시 실행되고, 이란의 보복 공격이 거세지거나 현재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이미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이 핵심 관문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물류 대란이 고착화될 경우 배럴당 15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게 시장의 공포다. 이미 세계은행(World Bank)은 중동 분쟁 초기, 전면전 확산 시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경제에는 '제3의 오일쇼크'를 넘어선 국가적 재난이 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경제안보 '비상'… 정유·해운주 변동성 유의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외교 갈등이 아닌 한국 경제의 '생존 이슈'로 규정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에너지 전문가는 "트럼프는 협상을 위해 전쟁 공포를 극대화하는 데 능숙하다"면서도 "이란의 돌발적인 보복 데이터가 변수로 작용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붕괴는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악관이 아직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고, 실제 군사 행동에 앞서 동맹국과의 조율 과정이 남았다는 점은 완충 요인이다. 또한,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이 실질 타격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수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와 산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에 대비해 원유 수급 채널을 즉각 다변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유가와 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된 정유, 조선, 해운 섹터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 내 에너지 비중을 분산하거나 달러 자산 비중을 점검할 것을 조언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