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핵심 ‘손’ 시장 80% 점유…공장 중심 실용화 전략 부각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의 로봇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인 ‘로봇 손’ 기술을 앞세워 기업가치 8조원대 도전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링커봇이 차기 투자 유치에서 약 60억달러(약 8조862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다음 투자 라운드가 비공개 투자 또는 기업공개(IPO)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알리바바 계열 투자 참여
창업 2년차인 링커봇에는 알리바바 계열 앤트그룹과 홍산그룹(세쿼이아캐피털 중국 사업부 분사), 중관촌과학기금, 중국은행 자산운용, 푸싱캐피털 등이 투자했다.
링커봇은 자유도가 높은 정밀 로봇 손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월 약 5000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조만간 1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경쟁, ‘손’ 기술이 핵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는 ‘손’이 가장 복잡한 부품으로 꼽힌다. 기술 컨설팅업체 스틸러의 게오르크 스틸러 로봇·자동화 책임자는 “손은 휴머노이드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며 개발 노력의 절반 이상이 투입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유니트리 등 주요 기업들이 기술력을 선보이며 투자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니트리는 지난 3월 상하이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최대 70억달러(약 10조3390억원) 기업가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공장 중심 전략…비용이 변수
링커봇은 경쟁사와 달리 가사노동보다는 정밀 제조 등 고부가가치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 로봇 손은 나사 조립, 연성 물체 집기, 바늘 실 끼우기 등 고난도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인간 작업 기술을 표준화해 로봇이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약 500개 이상의 작업 기술이 축적됐다.
링커봇 측은 공장에서는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 대신 기존 로봇 팔에 자사 손을 결합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휴머노이드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이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산업용 휴머노이드 가격은 10만~15만달러(약 1억4770만~2억215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 추진은 중국이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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