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이-파인브리지·인베스코, 과도한 상승 위험 경고...올해 각각 142%·115% 급등
"트럼프 방중·황 CEO 합류로 수출 제한 완화 기대...AI 투기 광기 우려"
"트럼프 방중·황 CEO 합류로 수출 제한 완화 기대...AI 투기 광기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기술주가 기록적인 급등으로 인해 중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랠리를 추격하게 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시간 거래 중단, 프리미엄 위험 경고
중국과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후타이-파인브리지 CSI KRX 중국-한국 반도체 ETF는 14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1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는 과도한 상승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인베스코 그레이트 월 글로벌 반도체 반도체 산업 주식펀드도 유사한 이유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했다.
거래 중단은 두 펀드가 순자산가치보다 최소 30%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큰 상승 이후 이루어졌는데, 이처럼 큰 프리미엄이 심리가 반전되면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열풍은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과 AI 인프라에 대한 견고한 자본 지출 이후 기술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광 속에서 일어났다.
나스닥 100 지수는 이번 주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올해 80% 이상 급등했다.
올해 142%·115% 급등
후타이-PB 인베스트먼트는 거래소에 제출한 성명에서 "순자산가치 변동 외에도, 펀드의 거래 가격은 시장의 수요-공급 관계, 시스템 위험, 유동성 위험 등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다"며 "투자자들은 2차 시장에서 거래할 때 발생하는 프리미엄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베스코 그레이트월 펀드는 3.1% 하락한 4.289위안을 기록하며 격차를 41%로 좁히고 2026년 상승률은 115%로 줄었다.
삼성·하이닉스 최대 보유
중국-한국 반도체 펀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최대 보유 종목으로 각각 전체 가치의 16.5%와 15.6%를 차지한다. 중국 AI 반도체 제조업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는 8%,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인터내셔널(SMIC)은 6.9%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기술 주식을 평가하는 두 주요 중국 지표인 스타 마켓 50 지수와 치넥스트 50 지수는 13일 모두 중국이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AI 인프라 확장에 두 배로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방중·황 CEO 합류로 기대감 증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였으며, 엔비디아 창립자 젠슨 황이 막판에 미국 대표단에 합류한 후 가장 정교한 칩 수출 제한 완화에 대한 추측이 돌고 있다.
SPI 자산운용의 관리 파트너인 스티븐 인네스는 "시장은 점점 AI 인프라에 대한 지정학적 접근을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 스토리로 인식하고 있다"며 "AI 거래는 일반적인 섹터 회전이라기보다는 투기적 광기 안에 감싸인 주권급 산업 슈퍼사이클처럼 행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가 정책 입안자의 반도체 제조업체 이익 분배에 관한 발언이 단지 개인적인 견해일 뿐임을 명확히 한 후 14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글로벌 AI 공급망의 중요한 부분으로, 하이닉스와 삼성은 데이터 센터 투자 급증 속에서 메모리 칩 수요 급증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중국 반도체 ETF의 거래 중단은 AI 열풍에 따른 투기적 과열을 보여준다. 순자산가치 대비 30~40%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트럼프-시진핑 회담과 엔비디아 황 CEO의 합류로 반도체 수출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과도한 프리미엄은 심리 반전 시 급격한 조정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당국의 경고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