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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오만 아시야드 쉬핑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비드비드’호 조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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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오만 아시야드 쉬핑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비드비드’호 조기 인도

예정일보다 두 달 앞당겨 인도…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에 즉각 용선 투입
30만 DWT급 친환경 사양 탑재… 한화오션, 총 7척 계약 중 첫 단추 꿰어
한국의 한화오션이 오만 국영 해운사인 ‘아시야드 쉬핑(Asyad Shipping)’이 발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중 첫 번째 선박을 당초 일정보다 두 달 앞당겨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사진=아시야드 쉬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한화오션이 오만 국영 해운사인 ‘아시야드 쉬핑(Asyad Shipping)’이 발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중 첫 번째 선박을 당초 일정보다 두 달 앞당겨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사진=아시야드 쉬핑
한국의 한화오션이 오만 국영 해운사인 ‘아시야드 쉬핑(Asyad Shipping)’이 발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중 첫 번째 선박을 당초 일정보다 두 달 앞당겨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15일(현지시각) 배어드 마리타임에 따르면, 한국에서 정식 명명식을 거행한 이 선박의 이름은 오만의 도시 이름을 딴 ‘비드비드(Bidbid)’호로 명명되었으며, 인도 직후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에 즉각 용선되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정 2달 앞당긴 조기 인도… 글로벌 선박 부족 속 ‘기회’


이번 비드비드호의 조기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선박 가용성이 극도로 제한된 시점에서 이루어져 발주처에 큰 전략적 이점을 안겨주었다.

이브라힘 알-나다이리(Ibrahim Al-Nadhairi) 아시야드 쉬핑 최고경영자(CEO)는 “비드비드호와 자매선들의 2026년 조기 인도는 우리의 수송 능력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선박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선박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30만 DWT급 대형 친환경 사양 탑재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비드비드호는 재화중량톤수 300,000 DWT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다.

선박 내부에는 운항 중 에너지를 추가로 발전시키는 축 발전기(Shaft Generator)와 황산화물 배출을 줄여주는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되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였다.

아시야드 그룹 측은 "국제 해사 표준을 준수하는 에너지 효율적 설계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무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과 파트너십 강화… 총 7척 계약 순항


아시야드 쉬핑은 선단 현대화 및 노후 선박 교체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한화오션과 탄탄한 건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이 회사를 위해 총 7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수주해 둔 상태다.

올해 안으로 비드비드호를 포함해 총 4척의 VLCC가 아시야드 선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올해 초 추가로 계약을 체결한 나머지 3척의 친환경 대형 선박들은 오는 2028년에서 2029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한화오션의 명품 건조와 조기 인도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한국 조선업의 압도적인 기술 신뢰도를 다시 한번 증명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