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 발주 및 폴란드 가즈시스템 15년 장기 용선 17만 세제곱미터급 선박
오는 2027년 말 그단스크만 도착 후 2028년 1분기 본격 상업 운전 목표
독보적 가스선 기술력 앞세워 유럽 에너지 안보 핵심 인프라 구축 주도
오는 2027년 말 그단스크만 도착 후 2028년 1분기 본격 상업 운전 목표
독보적 가스선 기술력 앞세워 유럽 에너지 안보 핵심 인프라 구축 주도
이미지 확대보기20일(현지시각) 글로벌 에너지 전문 매체 LNG프라임(LNG Prime)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서 일본 대형 선사 미쓰이OSK라인즈(MOL)가 발주한 17만 세제곱미터급 핵심 FSRU 선박의 진수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폴란드 국책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의 핵심… 15년 장기 용선 투입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이 FSRU는 폴란드 국영 가스전송 시스템 운영사인 가즈시스템(Gaz-System)이 추진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의 핵심 자산이다.
앞서 가즈시스템은 일본 MOL과 15년 기간의 장기 용선(전세) 계약을 체결했으며, MOL은 최고의 건조 품질을 보장하는 HD현대중공업에 해당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바다 위 LNG 기지’로 불리는 FSRU는 해상에서 LNG 운반선으로부터 가스를 받아 저장한 뒤, 이를 다시 기화시켜 육상 파이프라인으로 직접 공급하는 고난도 기술의 집약체다.
육상 터미널 건설에 비해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유럽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필수 설비로 꼽힌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17만 세제곱미터급 저장 능력을 갖춘 최첨단 사양으로, 폴란드가 가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내륙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2027년 말 그단스크만 배치… 2028년 초 상업 운전 로드맵
HD현대중공업은 남은 의장 작업과 시운전 등을 정교하게 마무리한 뒤, 선주사인 MOL 측에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육상 파이프라인과의 연계 및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듬해인 2028년 1분기 중 본격적인 상업 운전(Commercial Operation)에 돌입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짜여 있다.
글로벌 가스선 명가 위상 공고화… 유럽 친환경 인프라 시장 독주
조선업계는 이번 HD현대중공업의 FSRU 진수가 카타르 LNG 프로젝트 등 초대형 가스선 수주 랠리에 이어, 마진과 기술 장벽이 모두 높은 해상 부유식 터미널 시장에서도 확고한 지배력을 증명한 쾌거라고 평가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친환경 LNG 수송 및 재기화 인프라 확보가 유럽 각국의 생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재기화 시스템 기술과 정시 인도 능력은 글로벌 선주사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사 및 발주처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건조 공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최고의 선박을 인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친환경 가스선 및 해상 부유식 가스 인프라 시장에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며 독점적 수주 우위를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