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비만치료제 핵심 종목 부상, 나스닥 5월 8% 급등 수혜 이어가나
비아샛, 스타링크 경쟁주로 1년새 730% 폭등…주가 차익실현 압력도 상존
비아샛, 스타링크 경쟁주로 1년새 730% 폭등…주가 차익실현 압력도 상존
이미지 확대보기CNBC는 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지수가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마감한 가운데, JP모건은 성장·배당·가치·공매도 등 전략별로 엄선된 종목 목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Starlink)와 정면 대결 구도에 있는 위성 인터넷 기업 비아샛(Viasat)이 신규 편입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5월 랠리 발판 삼아 6월 공략
JP모건은 매월 자체 애널리스트들이 성장·배당·가치·공매도 등 네 가지 투자 전략에 걸쳐 최선호 종목을 선별해 발표하며, 이 목록은 해당 은행의 공식 투자등급과 다를 수 있다.
이번 6월 목록에 이름을 올린 10개 종목은 아마존(AMZN), 브로드컴(AVGO), 보잉(BA), 셀시우스 홀딩스(CELH), 알파벳(GOOGL), 일라이 릴리(LLY), Q2 홀딩스(QTWO), 유나이티드항공(UAL), 비아샛(VSAT), 월마트(WMT)다.
업종 면에서 기술·바이오·항공·유통·위성통신을 아우르는 고른 분산이 특징이다.
일라이 릴리, 시총 1조 달러 목전…비만약 독주 굳힌다
일라이 릴리는 5월 들어 백신과 감염병 치료제 분야에 다시 뛰어드는 행보를 보였다. 같은 기간 미국 대형 약국 체인 CVS헬스는 자사 처방 보험 적용 목록에 릴리의 비만 치료 주사제 젭바운드(Zepbound)를 재등재하기로 했다.
이는 경쟁사 노보 노르디스크 대비 릴리의 시장 지배력을 한층 단단하게 다지는 조치로 받아들여졌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릴리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최근 석 달 사이 인수합병 7건을 발표하거나 마무리 짓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CFRA의 셀 하디 애널리스트는 인구 고령화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치료제 수요 지속, 장수 트렌드가 릴리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026년 매출 증가율을 30.4%로 내다봤다.
릴리 주가는 지난해 8월 기록한 52주 저점 624달러(약 94만 7232 원)에 비해 약 73%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비아샛, 스타링크 대항마로 1년새 730% 급등…차익실현 변수
비아샛은 이번 달 JP모건 목록에 새로 진입한 종목으로, 스페이스X 스타링크의 경쟁자인 이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의 주가는 최근 1년간 730% 이상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및 채무증권 판매를 위한 선반등록(shelf registration)을 신청하면서 이틀 만에 주가가 16% 빠지는 변동성을 보였다.
앞서 비아샛 주가는 52주 고점인 87.58달러(약 13만 2946원)를 찍는 등 1년 수익률이 826%에 달했다. 뉴스트리트 리서치는 최근 비아샛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00달러(약 15만 1800원)로 잡았다.
니덤(Needham)의 라이언 쿤츠 애널리스트도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8달러에서 90달러(약 13만 6620원)로 올렸다.
비아샛 매출에서 통신 서비스 부문이 약 70%를 차지하며, 국방·첨단기술 부문이 나머지 30%를 담당한다.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 본사를 둔 비아샛은 최근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차세대 항공기에 위성·지상망 복합 통신 플랫폼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비아샛은 지난달 말 분기 매출 11억 7100만 달러(약 1조 7775억 원)와 순이익 5,880만 달러(약 892억 원)를 기록했으며, 미국 우주군(Space Force) 보호전술위성 글로벌 계약 수주로 수주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 안팎에서는 기대와 경계의 시선이 교차한다. 바클레이스는 비아샛에 대해 중립(equalweight) 등급과 목표주가 49달러를 재확인하며 현 주가가 내재 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스타링크 등 경쟁사의 공세가 가격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이 이번에 비아샛을 목록에 올린 것은 기업의 스펙트럼 자산 가치와 방산 수주 모멘텀에 주목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