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캡 증산·로드스터·옵티머스 양산 동시 베팅
25억 달러 자본 지출·AI칩 연구시설 추가로 생산기지 진화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25억 달러 자본 지출·AI칩 연구시설 추가로 생산기지 진화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가 오는 7일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기가텍사스)와 관련한 대형 발표를 예고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 주가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 전문 매체 베이스노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라스 모라비 차량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기가텍사스 '확장 작업'과 관련한 소식을 다음달 7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 소식을 다루는 또 다른 매체 낫어테슬라앱도 같은날 모라비 부사장이 한 인터뷰에서 "화요일부터 일주일 뒤 기가텍사스 안팎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 재미있는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가텍사스, 차량·AI칩·로봇 동시 증설
테슬라는 지난 3월 오스틴이 속한 트래비스 카운티에 기가텍사스 확장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연구와 생산을 전담할 '테라팹 노스 캠퍼스'(약 18만5800㎡) 신설과 11만 7300㎡ 규모의 생태 보전구역 조성 안이 담겼다.
여러 단계를 거쳐 총 48만 3000㎡가 추가로 들어선다고 계획서는 설명했다.
모라비 부사장은 지난 5월 차세대 로드스터를 기가텍사스에서 생산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당시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여러 변화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이 이번 7월 7일 발표를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은 지난 4월 생산라인 정비를 거쳐 기가텍사스에서 양산에 들어갔으며, 낫어테슬라앱에 따르면 이 공장은 지난해 10월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주간 최대 1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장기 과제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시설도 기가텍사스에 들어선다.
투자분석 매체 티커닷컴이 입수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내용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옵티머스 양산 시점을 7월 말에서 8월 사이로 제시했으며 두번째 옵티머스 전용 공장도 기가텍사스에 명년 여름쯤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올해 자본 지출 규모를 25억 달러(약 3조 8695억원)로 제시하며 이 가운데 상당액을 AI 인프라와 신규 공장, 연구용 반도체 생산시설에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 실적 발표 앞두고 변동성 확대
거래 플랫폼 트레이딩뷰 집계를 보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주 한 주간 6% 넘게 줄어 1조 4300억 달러(약 2213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22일 498달러 83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4월초 저점인 373달러까지 밀렸다가 5월초 428달러대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2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분석업체 티커닷컴은 한 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9%대를 지켜낼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7월 7일 발표 내용이 사이버캡 증산 일정이나 로드스터 생산 시간표, 테라팹 노스 캠퍼스 건설 진척, 옵티머스 공장 진행 상황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18만㎡가 넘는 차세대 칩 연구 전용 건물 자체가 별도의 대형 인프라 뉴스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월 7일 발표가 사이버캡과 옵티머스, 로드스터 등 여러 생산 일정 중 어느 쪽에 집중되든, 이달 22일 2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테슬라 주가 흐름에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