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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장전 거래서 폭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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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장전 거래서 폭락세

美 국채금리 5% 돌파·인프라 조달 비용 급증에 정규장 전 매도세 집중
아시아·유럽 증시 폭락 충격 이어받아…개장 앞두고 기술주 경계감 최고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핵심 종목들이 프리마켓(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인프라 자금 조달 우려와 메모리 공급 과잉 이슈가 맞물리면서, 정규장 시작 전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15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 프리마켓에서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1.8% 하락하며 약세 출발을 예고했다.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인 마이크론은 4.4% 급락했고, AMD 역시 5% 넘게 빠지며 기술 하드웨어 전반에 파란불이 켜졌다.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낙폭은 더욱 가팔랐다. 네오클라우드 대표 주자인 코어위브가 장전 거래에서 5% 넘게 급락한 데 이어, 네비우스와 오라클도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마켓 투매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예상 밖 인플레이션 지표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 선을 돌파한 영향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차입 비용이 치솟으면서 빅테크와 클라우드 기업들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GPU 구매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장전 거래에 선반영됐다.
앞서 아시아와 유럽증시에서 삼성전자(-10.13%), SK하이닉스(-12.26%), 도쿄일렉트론(-14%), ASML(-6.6%)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이 기록적 폭락세로 마감한 점도 뉴욕 프리마켓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월가에서는 정규장 개장 이후의 변동성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금 조달 경색에 대한 단기 충격이 이어지고 있으나, 빅테크 기업들의 실수요와 인프라 발주가 취소되지 않는 한 과도한 패닉 셀링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교차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