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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유럽 첫선…식물성 빙과 이어 음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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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유럽 첫선…식물성 빙과 이어 음료로 확대

유제품 장벽 넘은 식물성 메로나…음료로 공략 확대
프랑스 까르푸 1300여곳 입점…유럽 판매망 넓혀
‘SIAL Paris 2026 빙그레 부스 조감도(상단)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메로나 제품(하단). 사진=빙그레이미지 확대보기
‘SIAL Paris 2026 빙그레 부스 조감도(상단)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메로나 제품(하단). 사진=빙그레
빙그레가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바나나맛우유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기존에 판매하던 식물성 아이스크림에 새로운 맛을 추가하고 상온 음료도 공개하며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군을 넓힌다.

빙그레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6’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홍보 부스를 마련해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와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는 맛을 다양화한다. 식물성 메로나는 딸기맛과 피스타치오맛을, 식물성 붕어싸만코는 딸기맛·말차맛·초코맛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메로나 브랜드를 활용한 상온 음료 ‘메로나 스파클링’도 새롭게 공개한다.

빙그레는 2023년부터 독일·영국·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24년에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식품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메로나를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 열린 ‘ANUGA 2025’에서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처음 공개했다.
식물성 제품은 유제품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관 제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된다. 이에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수출 전용 메로나를 만들었다. 수년간 원료 배합을 실험해 유성분 없이도 기존 메로나의 질감과 풍미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판매망은 아시안 마트에서 현지 대형 유통체인으로 넓어졌다. 2024년 네덜란드 주요 유통체인 알버트 하인에 입점했고, 지난해에는 독일 할인형 슈퍼마켓 네토와 폴란드 까르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망고맛·코코넛맛이 프랑스 까르푸 13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늘었다. 빙그레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식물성 아이스크림 신제품과 바나나맛우유, 상온 음료를 함께 소개하며 유럽 내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 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수출 국가와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