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니 등 기체 호환성 무기 삼아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선점 본격화
조종사 훈련·정비 인프라 연계성 압도…KAI, 아태 항공 생태계 독점 시동
조종사 훈련·정비 인프라 연계성 압도…KAI, 아태 항공 생태계 독점 시동
이미지 확대보기한국 항공방위산업의 메가 히트작인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이 국산 4.5세대 첨단 전투기 'FA-21 보라매'의 글로벌 수출길을 닦는 최강의 선행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현지 시각) 조나 자카르타 등 외신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FA-21 도입을 검토 중인 국가들 사이에서 한 가지 뚜렷한 공통분모가 확인되고 있다. 바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한 국산 전술기를 이미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용 중인 국가들이 FA-21 확보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전 세계 무기 시장에서 한국산 항공 기체 체계가 강력한 '고객 묶어두기(락인)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조종사 전술 전환부터 후속 군수 지원까지…'기체 호환성'이 최대 무기
현재 FA-21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국가는 필리핀이다. 필리핀 공군은 지난 2017년 인도가 완료된 FA-50PH 12기를 전력의 핵심으로 운용하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대응 등에 전천후로 활용해 왔다.
인도네시아 공군도 가시적 수혜 대상…올해 첫 양산 발판 삼아 '글로벌 생태계' 정조준
이러한 수혜 구도는 한국과 FA-21 공동 개발 관계이자, 일찍이 T-50i 초음속 고등훈련기를 도입해 운용 중인 인도네시아 공군 역시 마찬가지다. 기종 간의 설계적 연계성과 운용 스펙트럼의 유사성 덕분에, 기존 한국산 기체 운용국들은 대규모 인프라 재구축 없이도 4.5세대 첨단 전투기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될 FA-21 초도 물량 양산 체제를 기점으로 해외 수출 드라이브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국제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FA-21 개발 프로그램이 최종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성능 개량을 통해 강고한 운용 능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기존 국산 전술기 운용국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한국형 항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