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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L, 냉방효율 높여 주행거리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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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L, 냉방효율 높여 주행거리 늘렸다

글라스 루프 태양열 유입 최대 30% 줄여…더운 날 열관리 효율 23% 개선
지난 4월 22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테슬라가 마련한 신차 홍보행사장에 모델Y L이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22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테슬라가 마련한 신차 홍보행사장에 모델Y L이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6인승 전기 SUV 모델Y L의 글라스 루프와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개선해 더운 날의 실내 냉각 속도와 주행 효율을 높였다.

테슬라가 지난달 초 미국에서 출시한 모델Y L의 열관리 기술 세부 내용을 테슬라 전문매체 낫어테슬라앱이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델Y L의 실내 냉각 속도는 최대 15% 빨라졌다. 햇볕이 강한 환경에서는 실내 냉각 시간이 최대 15분 단축됐다.

글라스 루프의 태양에너지 차단 성능도 강화됐다. 새 글라스 루프는 2024년형과 이전 모델 Y보다 태양에너지를 최대 8배 많이 반사한다. 이에 따라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에너지는 최대 30% 줄었다.
공조 시스템에는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접합용 AlNi3 합금이 적용됐다. 테슬라는 이 소재가 공조 라인 사이의 열 누설을 줄여 고온 환경의 열관리 효율을 23%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조 장치가 소비하는 전력이 줄면서 더운 날 실주행거리는 약 11km 늘었다. 고온 환경에서 슈퍼차저로 25분간 충전할 때 확보할 수 있는 주행거리도 약 16km 증가했다.

다만 낫어테슬라앱에 따르면 모든 개선 수치의 비교 대상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태양에너지 반사량 8배와 실내 유입량 30% 감소는 2024년형과 이전 모델 Y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냉각 속도와 열관리 효율, 주행거리 개선 수치의 비교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낫어테슬라앱은 일반형 2026년형 모델 Y와 비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낫어테슬라앱은 지난 2025년 출시된 신형 모델Y에 글라스 루프 개선 사항 대부분이 이미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판매되는 일반형 모델Y와 모델Y L의 글라스 루프 성능 차이는 테슬라가 제시한 최대 수치보다 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델Y L은 3열 6인승 구조를 갖춘 모델 Y의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는 19인치 휠 장착 차량이 약 523km, 20인치 휠 장착 차량이 약 515km다.

배터리 용량은 83kWh이며 슈퍼차저의 최대 충전 출력은 250kW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97km까지 가속하는 데 4.4초가 걸린다.

모델Y L 전시 차량은 미국 내 테슬라 매장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첫 고객 인도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