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1위, 8월 디스페이스서 로봇 첫 공개…방문객과 상호작용 시연
테슬라 옵티머스는 프리몬트서 양산 준비 중…韓 로봇 부품주 수혜 기대감
테슬라 옵티머스는 프리몬트서 양산 준비 중…韓 로봇 부품주 수혜 기대감
이미지 확대보기비야디가 8월 초 자사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비야디가 7월 3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비야디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증권시보에도 8월 공개 계획을 확인한 바 있다.
비야디는 이번 로봇을 허난성 정저우의 디스페이스 매장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페이스는 비야디가 운영하는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로봇은 "샤오디"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매장의 위챗 계정은 지난 25일 로봇 실루엣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올려 8월 초 공개를 예고했다. CN EV포스트는 이 로봇이 매장 방문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차량 모델을 설명하는 등 실제 상호작용 기능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비야디 수석부총재인 리커는 모든 매장에 로봇 두세 대를 배치해 차량을 설명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CN EV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로봇 영업 사원이 1~2년 안에 상용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中 완성차 업계, 로봇 시장 진출 가속
비야디의 진입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피지컬 AI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과 맞물린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센서 제어 기술은 전기차와 로봇 개발에 공통으로 쓰인다.
가스구닷컴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와 샤오펑, 체리, 창안 등 다수의 중국 완성차 업체가 이미 로봇 개발에 뛰어들었다. 샤오펑은 자사 로봇 아이언의 소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리는 자체 브랜드 아이모가로 로봇 판매를 개시한 상태다.
테슬라 옵티머스, 프리몬트서 양산 준비
이 라인은 부품 1만개로 구성된 완전히 새로운 생산 라인이다. 테슬라는 지난 22일 공개한 2분기 주주서한에서 옵티머스 생산이 "연내 시작될 것"이라고만 언급했으며 정확한 시점과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같은 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에 대해 "테슬라가 그동안 만든 제품 중 양산이 가장 어려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의 모든 부품이 새로 개발된 탓에 기존 공급망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韓 로봇 부품주 수혜 기대
한국 증시에서도 로봇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월 13일까지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27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주식도 2835억원어치 사들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도 로봇 부품 공급망 수혜주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2024년 말 콜옵션을 행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35.0%로 늘리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겨AI 등 미국 휴머노이드 3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HL만도는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양승윤 연구원은 2026년 이후 초기 양산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전망과 현대차그룹 로봇 사업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2050년까지 5조달러(약 72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보고서는 이 중 대수 기준 약 90%를 산업용과 상업용 로봇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야디와 테슬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 로봇 부품 업체들의 수주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차는 연간 로봇 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2028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을 2029년 하반기 조지아 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해 자동화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 지원도 뒤따른다.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가 그 통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