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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의 워너 인수 '반독점' 소송전, 내년 3월 재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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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의 워너 인수 '반독점' 소송전, 내년 3월 재판 개시

158조 원 규모 엔터테인먼트 '빅 딜'
美 12개 주 정부·작가 조합 "인수 반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왼쪽)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12개 주 정부와 작가조합이 이를 반대하는 소송전에 나섰다. 이번 소송의 재판은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미지 확대보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왼쪽)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12개 주 정부와 작가조합이 이를 반대하는 소송전에 나섰다. 이번 소송의 재판은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미국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인수 합병 여부가 걸린 반독점법 소송전 재판 개시 시점이 내년 3월로 확정됐다.

로이터와 CNN,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은 미국의 12개 주 정부와 미국작가조합(WGA)이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소송의 재판을 내년 3월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원고 측은 지난달 13일, 파라마운트가 WBD를 인수할 경우 TV 방송과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경쟁이 악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될 것이라는 근거를 들어 양사 간 인수 합병을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참여한 12개 주는 소송이 제기된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네바다, 뉴멕시코,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애리조나, 오리건, 워싱턴, 코네티컷, 콜로라도 등으로 구성됐다.

파라마운트는 올 2월, WBD를 총 1110억 달러(약 158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중국, 호주, 독일, 프랑스 등 여러 국가 정부에서 승인을 얻어냈으나 소송에 의해 발목을 잡혔다.

WBD 인수 목표 시점으로 파라마운트는 올 4분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9월 안에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WBD 주주들에게 매일 총 700만 달러(약 100억 원)를 지급하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파라마운트 측은 북부지방법원 측에 11월 이내에 심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원고 측은 증거 수집, 변론 준비 기간을 이유로 내년 4월 재판을 시작할 것을 요청한 가운데 재판부가 양측의 요청을 조율, 원고 측에 더 가까운 날짜를 지정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